현대 스타게이저 11일 출시, 인니서 성공할 수 있을까?

현대 스타게이저 외장 디자인 모델. 사진 현대차 제공

송지후 / JIKS 10

현대자동차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스타게이저의 실물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자카르타 도심의 수디르만중앙상업지구(SCBD)에 있는 현대차 스타게이저 스튜디오에서 현지 언론을 상대로 스타게이저 실물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스타게이저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을 겨냥해 새로 출시하는 소형 다목적차량(MPV)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겨냥해 설계된 자동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면부에는 들어간 수평 주간주행등(DRL)은 적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차라는 뜻을 가진다고 전했다.

또 후면부에는 H자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넣어 멀리서도 현대차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현대차는 대칭적인 H자형 램프는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인도네시아의 균형과 통일, 조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스타게이저는 15일부터 현지 현대차 판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가족 구성원이 많은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장 대중화된 차종인 MPV 스타게이저를 통해 현대차는 토요타와 혼다가 대부분 장악한 인도네시아 MPV 시장을 흔든다는 계획이다.

차우준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 스타게이저를 출시하게 됐다”며, “동급 차량 사이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게이저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브카시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향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와 전기차 아이오닉5, 그리고 싼타페가 생산 중이며, 스타게이저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4번째 현대 자동차로서 인도네시아인들의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생활 특성에 맞춰 제작된 자동차이다.

한편 크레타의 경우 지난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6월까지 1만대 넘게 판매되었으며, 아이오닉5는 5월까지 285대를 판매했다.

판매 대수는 많지 않지만, 올해 1∼5월까지 인도네시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353대인 것을 고려하면 아이오닉5의 점유율이 80%를 웃도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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