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

조형준 Sinarmas World Academy 11학년

계속하여 장기화되는 COVID-19 사태에 의해 사람들은 고립된 생활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모르게 이러한 격리 생활은 개인의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늘어감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사람들의 신체활동은 줄고 있다. 또한, COVID-19 사태의 불확실성, 사회적 격리, 그리고 경제적 문제는 우울증, 불안증세 등 많은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을 정신 의학 전공의 Leo Sher가 2020년 6월, QJM (국제 의학 저널)을 통하여 밝혔다.

지난 4월과 5월, Sinarmas World Academy의 체육 보건 부서에서는 10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 시간을 이용해 격리 기간 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교육했다. Sinarmas World Academy의 10학년 학생, Chris Lee는 “이러한 교육 전에는 계속된 격리 생활로 인하여 집중력이 자주 흐트러지고, 시험이 있을 때도 covid-19 사태 전처럼 크게 공부할 의욕이 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온라인 체육 시간에 [격리 생활 중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을 배운 후, 떨어진 체력, 의욕, 그리고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었고, 덕분에 10학년의 마지막 학기도 잘 끝마칠 수 있었어요.”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장기화 되는 격리 생활에서 다수의 Sinarmas World Academy 10학년 학생들이 다시 건강하고 활기 있게 수업을 받을 수 있었던 방법은 무엇일까?

Sinarmas World Academy의 10학년 학생들이 처음으로 배운 것은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었다. 온라인 수업 중에는 평균적으로 주당 30~50시간을 앉아서 보내게 된다. 하지만 호주 빅토리아주의 정부는 2018년 8월, 많은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것은 우리 인체에 매우 해롭다고 발표했다.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신체활동이 줄어든다면 비만, 당뇨, 심장병, 그리고 심부정맥 혈전증의 발생확률을 높인다. 또한, 많은 신체활동을 하더라도, 앉기는 우리의 고관절 굴곡근, 그리고 햄스트링 근육이 심하게 수축하여 허리에 통증, 뻣뻣한 무릎, 그리고 걷는데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31일, 국제 보건기구에서는 WHO 웹사이트를 통하여 오랫동안 앉아있는 자세에 부작용을 막기 위해 앉아 있는 동안은 매 30분간 일어나 스트레칭, 또는 스탠딩 데스크의 사용을 권장하였다.
두 번째, 잠들기 전 전자기기의 사용을 줄이자. 수면 재단에 따르면 (2020년 7월), 자기 전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은 블루라이트를 통해 수면에 중요한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한다고 한다. 이는 우리의 생체 리듬에 혼란을 주며,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수면은 신체 회복, 호르몬 분비, 기억저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우리의 건강과 면역 체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 번째,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되, 나를 고립시키지 말자.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이제 우리는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지 않아도 사람들과 물리적 거리 두기가 가능해졌다. 세계 보건기구, 2020년 7월 업데이트 된 WHO의 웹페이지에 따르면, COVID-19 의한 고립은 우울증, 불안, 그리고 치매와 같은 정신적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세계 보건기구는 안전거리, 2미터를 유지하거나 온라인, 혹은 전화를 이용하여 사람들과 사회적 상호 작용을 권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Sinarmas World Academy 학생들이 배운 [격리 생활 중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은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2019년 3월에 그들의 웹사이트에 업로드한 우리가 평소에도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건강수칙들이었다. 첫 번째로,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소화, 영양분 흡수, 혈액순환, 영양소의 이동, 그리고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두 번째로, 주기적인 운동은 체중 유지, 심장병 예방, 혈액 속 당 수치 유지, 그리고, 우리 뇌의 생각, 정보습득력, 그리고 결정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균형 잡힌 식단은 체중 유지, 암 예방, 당뇨 예방 등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며, 우리의 면역 체계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정신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은 많은 상호작용을 가진다. 좋은 육체적 건강은 정신적 건강에 좋은 영향을 가지며, 좋은 정신적 건강은 육체적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육체, 그리고 정신의 건강함은 우리를 더욱더 생산적으로 만들고, 더욱 자신감 있게 만들며, 이 시기에 매우 중요한 면역력도 길러준다. 즉, 위에 명시되어 있는 건강 수칙들을 지킨다면 건강한 몸과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비록 지치고 힘들 수도 있는 격리 생활이지만,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하여 건강해지는 습관을 지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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