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병, 2015년까지 백신개발, 2020년에 제로 도전장

매년 뎅기열 증가세 10,000건 발생…발병률 자카르타 최고치 보건당국, 프랑스Sanofi Pasteur회사 백신개발에 막바지 도달

(Tuesday, June 24, 2014)

Petugas melakukan fogging (pengasapan) di salah satu rumah warga di kecaatan Rappocini Makassar, Sulsel, Selasa (17/6)

DKI 자카르타 보건당국은 지역 내 뎅기열 발병을 2020년까지 박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백신 계발사의 도움으로 자카르타 보건당국은 해마다 2,000건의 뎅기열 발병 건수를 줄이려는 계획이다. 결국 10년 내로 뎅기열 발병을 뿌리뽑겠다는 당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이다.

동남아시아 내 뎅기열 발병건수는 세계 최고이며, 인도네시아는 뎅기열로 인해 323백만 달러의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다. 자카르타 보건국장인 Dien Emmawati씨에 따르면 “올 해 1월부터 5개월 동안 자카르타 내 모기로 인한 병의 발병건수가 벌써 5,300여건 보고되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보고된 총 발병건수가 10,100건이었던 데 비해 훨씬 높은 수치이다. 발병건수는 2012년부터 증가하고 있는데 그 해 보고된 발병건수는 총 6,700여 건이다”고 밝혔다.

이 문제의 타계를 위해 자카르타 보건당국은 프랑스 백신 회사인 Sanofi Pasteur에 백신계발에 도움을 줄 것을 요구했다.

Sanofi Group 인도네시아 지부 백신계발 담당자 Joko Murdianto는 지난 15일 “우리는 지금 백신계발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Sanofi Group은 분자 생물학 연구를 위한 인도네시아 에이크만 재단과 이 백신계발에 있어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제품은 2015년경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선백신연구소(The not-for-profit Dengue Vaccine Initiative)는 “뎅기열 백신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Sanofi Pasteur 그룹의 이번 프로젝트에 여러 기업들이 동시에 백신계발에 착수했고 현재까지 Sanofi Pasteur’s project는 이 백신계발에 있어 가장 완성된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뎅기열은 모기가 더러운 물 웅덩이에 번식함으로 인해 전염되는 병이며, 이는 특히 시내 지역에서 그 전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카르타는 인구가 집중되어 있어 뎅기열 발병건수가 가장 많고,  서부 자와와 발리 지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그간 뎅기열 백신의 부재로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에 대한 방역에 집중해왔으나 이는 뎅기열 예방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뎅기열병은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서도 2000년부터 2013년까지 700만명이 걸릴 정도로 전세계에서 발병하는 고위험병이다.

베트남에서는 뎅기 열병으로 인해 380 여명이 사망하고 약 24 만 명이 감염됐다.

최근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으로 생기는 기상이변은 생태계를 포함한 자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엘니뇨가 발생했던 1997~1998년 겨울철 전 세계적으로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속출했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대설과 한파로 인해 100여명이 사망했으며 인도에서는 폭염과 한파로 인해 2,430 명이 사망했다.

엘니뇨의 경우는 말라리아 및 곤충 매개성 질병과 콜레라 및 세균성 이질과 같은 유행성 설사 질환을 증가시키고 쥐 개체수 증가를 야기해 전염병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자카르타 주정부가 2015년까지 뎅기열 백신개발과 2020년까지 뎅기열 제로에 도전장을 낸 것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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