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 5월까지 386조 루피아 차입… 올해 예산 목표의 46.4% 달성

Menteri Keuangan (Menkeu) Purbaya Yudhi Sadewa, (Foto: Istimewa)

– 푸르바야 재무장관 “글로벌 불확실성 속 신중한 재정 운용…국채 수요 견조”
– 5월 기준 재정적자 GDP 대비 0.70%…세수 호조로 국가수입 전년比 19.1% 증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국가예산 조달 목표의 절반 가까이를 순조롭게 확보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현지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지난 6월 5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가수입·지출예산(APBN) KiTa’ 기자회견에서 “올해 5월 말 기준 정부가 조달한 신규 부채는 순액 기준 약 386조 루피아(한화 약 32조 3천억 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6년 APBN 전체 부채 조달 목표액인 832조 2천억 루피아의 46.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로써 5월 말 기준 전체 예산 조달 규모는 총 379조 4천억 루피아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689조 1천억 루피아)의 55.1%를 달성했다. 정부는 조달한 신규 부채 중 6조 5천억 루피아를 국민 복지 향상 및 정부 투자 지원을 위한 비부채 조달 부문에 배정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143조 1천억 루피아의 4.4% 수준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채 증가 우려에 대해 푸르바야 장관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정부는 국채(SUN) 발행을 비롯한 자금 조달 수단에서 어떠한 어려움도 겪고 있지 않다”며 “인도네시아 재정 운용에 대한 신뢰가 확고해 시장에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채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매우 견조하며 신뢰 상실 조짐은 전혀 없다”며 “APBN의 신뢰성을 지속해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부의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 채무의 이자 비용을 제외한 재정 수지인 ‘기초재정수지(Primary Balance)’는 58조 6천억 루피아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수입과 지출, 부채를 안정적으로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5월 말 기준 APBN 적자는 180조 4천억 루피아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0.70% 수준에서 통제되고 있다.

세수 호조에 힘입어 국가 수입도 크게 늘었다. 5월 기준 국가수입은 연간 목표(3,153조 6천억 루피아)의 37.6%인 1,185조 루피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조세 수입은 958조 2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국세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2.1% 급증한 834조 4천억 루피아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한 반면, 관세 및 소비세 수입은 123조 8천억 루피아로 0.7%의 완만한 성장세에 그쳤다. 비조세국가수입(PNBP)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226조 4천억 루피아로 집계됐다.

반면 국가 지출 역시 정부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5월 말 기준 국가 지출 집행액은 연간 예산(3,842조 7천억 루피아)의 35.5%인 1,365조 4천억 루피아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급증했다.
특히 중앙정부 지출이 1,059조 3천억 루피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6%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부처 및 기관(K/L) 지출은 517조 7천억 루피아로 58.9% 증가했고, 비부처·기관 지출 역시 47% 증가한 541조 6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 이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306조 1천억 루피아에 머물렀다.

푸르바야 장관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향후 조달 전략 역시 국가 현금 흐름과 정부 프로그램의 자금 수요, 글로벌 시장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우 신중하고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현금 관리를 통해 재정 안정성을 지켜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 한인포스트 멤버쉽 파트너가 되시면매일 1)분야별 인도네시아 브리핑 자료 2)한인포스트 eBOOK 신문을 eMail로 보내드립니다. 또한 3)한인포스트닷컴 온라인 id 제공(모든기사 열람) 4) 무료광고 5) 한국건강검진 등 다수 업체에서 각종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독신청  https://haninpost.com/archives/102486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