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통계청(BPS) 발표, 글로벌 불확실성 속 펀더멘털 강세 입증
– 가계소비가 성장률 절반 지탱…정부 지출도 21.81% 대폭 증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경제가 가계소비와 투자, 정부 지출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은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2026년 1분기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6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말리아 아디닝가르 위디야산티 BPS 청장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인도네시아의 국가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연초 국민 소비 활성화와 민간·정부 투자,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부양책이 이번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 가계소비, GDP 기여도 54.38%로 ‘경제 견인차’ 역할
지출 측면에서는 가계소비가 인도네시아 경제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1분기 가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5.52% 성장하며 전체 GDP의 54.38%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경제성장률에서 2.94%포인트를 끌어올린 수치다.
아말리아 청장은 “국민 구매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라마단과 이드 알피트르(명절) 기간 동안 국민 이동성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며 “이로 인해 운송, 무역, 숙박 및 식음료 부문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 자본재 구매 및 투자 활성화…정부 지출도 급증
투자 부문(총고정자본형성·PMTB) 역시 5.96%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투자의 GDP 기여도는 28.29%로, 경제성장률에 1.79%포인트를 기여했다. 생산 활동과 사업 확장을 위한 기계, 차량 등 자본재 구매가 촉진되면서 관련 수입이 14.27% 증가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직접투자(PMA)와 국내투자(PMDN) 실현액도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지출의 가속화도 1분기 성장의 주요 촉매제로 작용했다. 정부 소비는 프라보워 행정부의 핵심 공약인 ‘무료 영양식(MBG)’ 프로그램을 비롯한 예산 집행이 본격화되면서 21.81%라는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말리아 청장은 “통상 1분기에는 정부 지출이 제한적인 경향이 있으나, 올해는 프라보워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부양책과 예산 조기 집행이 맞물리면서 예년보다 훨씬 큰 규모의 정부 지출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자본지출도 36.7% 급증했다.
■ 산업별 고른 성장…디지털 경제도 활기
산업별로는 명절 효과에 힘입은 운송 및 창고업이 8.04%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도소매 등 무역업이 6.26%, 제조업이 5.04%, 농업이 4.97% 성장하며 주요 산업 전반이 고른 활기를 띠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거래 확대와 전자화폐, 직불·신용카드 결제액 증가 등 디지털 기반의 경제 활동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PS 측은 “이러한 다방면의 성장은 대외적인 악재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과 국내 경제 활동이 매우 역동적이고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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