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지사, 무료 대중교통 카드 ‘작카드’ 불법 매매 엄벌 촉구

Jakcard (Foto/Istimewa)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자카르타 주지사가 자카르타 주정부(Pemprov DKI Jakarta) 산하 무료 대중교통 서비스 카드인 ‘작카드(JakCard)’의 불법 매매 행위에 대해 경찰 및 관련 기관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이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해당 공공시설 카드가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된 데 따른 즉각적인 조치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2026년 5월 20일 자카르타 시청에서 “마침 이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내부자 개입 정황을 포함해 이러한 불법 행위를 저지른 자가 누구든 단호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수사 기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료 작카드가 혜택이 필요한 특정 시민 계층을 위해 마련된 지방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의 일환임을 역설하며, 이를 매매하는 행위는 대중교통 관리 시스템의 투명성과 거버넌스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불법 매매 논란은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의 한 계정(@lalaputriis)이 일반 대중을 상대로 무료 작카드를 금전적으로 거래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계정은 “단 1만 루피아 대에 1년 동안 트랜스자카르타, LRT, MRT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작카드를 원하느냐”는 글을 게재하며 구매 희망자에게 선입금을 요구했다. 이어 “수요가 많지만 카드가 5장밖에 없어 선입금순으로 판매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공지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전량 매진되었다고 주장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자카르타 주정부는 공공시설을 남용하는 모든 형태의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향후 카드의 유출이나 남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무료 서비스 카드 배포 시스템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내부 관계자의 개입이나 브로커 관행이 적발될 경우, 현행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제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자카르타 주정부가 2025년 주지사 규정 제33호(Pergub 33/2025)에 따라 제공하는 무료 작카드 혜택은 특정 15개 시민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수혜 대상에는 주정부 공무원 및 퇴직자, 자카르타 스마트 카드(KJP) 수혜 학생, 저소득층 임대아파트(rusunawa) 거주자, 군인(TNI) 및 경찰(Polri), 장애인, 60세 이상 노인, 참전 용사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트랜스자카르타를 비롯해 자카르타 MRT와 LRT를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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