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연말연시 대비 ‘2025 얼룩말 작전’ 전국 동시 실시

경찰청 교통국은 오는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서 '2025 얼룩말 작전(Operasi Zebra 2025)'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발표.

인도네시아 경찰청 교통국(Korlantas Polri)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나타루) 연휴를 앞두고 교통 질서 확립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교통국은 오는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2025 얼룩말 작전(Operasi Zebra 2025)’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연말의 ‘나타루 촛불 작전(Operasi Lilin Nataru)’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아리에스 샤부딘 경찰청 교통국 작전과장은 최근 반둥에서 열린 직무 수행 평가회의에서 “얼룩말 작전은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도로 위 질서와 안전을 지키는 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하며, 인력·차량·도로 인프라 등 전반적인 준비 태세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25 얼룩말 작전’은 ▲연말 ‘촛불 작전’ 대비 ▲최근 3개월간의 교통안전 및 질서(Kamseltibcarlantas) 결과 분석 ▲불법 경주 등 사회 문제화된 교통 위반 행위 단속이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경찰청 교통국 분석 결과, 최근 3개월간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발생한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총 639,739건에 달했다. 특히 오토바이 운전자의 위반이 가장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생산 연령층(26~45세)의 위반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청 교통국은 단속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교통단속시스템(ETLE)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리에스 대령은 “전체 단속의 95%를 ETLE를 통해 시행하고, 수기 단속은 5% 이내로 최소화할 것”이라며 “고정식 카메라가 없는 지역에는 휴대용 ETLE 장비를 적극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단속과 함께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한 인도적 접근도 병행된다. 필수 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즉각 운행을 중지시키고, 장비를 완비하도록 계도하는 등 교육적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러한 교육 중심 방식을 언론에 공개해 단속이 억압적 수단이 아닌 예방적 활동임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모든 단속 활동은 경찰청 교통국의 작전부대 정보시스템(SISLAOPS)에 기록되어 국가 데이터로 관리되며, 향후 자동차 등록 연장 시 차량관리사업소(Samsat) 시스템과 연동될 수 있다.

경찰은 이번 작전 기간 동안 운전자들에게 다음 서류와 장비를 반드시 구비하고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운전면허증(SIM): 유효 기간이 남은 국제운전면허증 또는 인도네시아 국내 운전면허증
-자동차등록증(STNK): 유효한 자동차등록증
-차량 장비: 인도네시아 국가표준(SNI) 헬멧(오토바이), 안전벨트, 전조등 등 모든 표준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확인

경찰청 교통국은 이번 ‘얼룩말 작전’을 통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모두가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는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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