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기술 협력으로 선단 현대화 및 연결성 강화 목표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러시아 연방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특히 러시아의 선진 조선 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고속 선박을 개발하고, 낙후 지역의 해상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인프라 및 지역 개발 조정부(Kemenko IPK)는 지난 6일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러시아 해양 위원회 양자 협의’에서 이러한 협력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Agus Harimurti Yudhoyono, AHY) 장관은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의 선단 현대화와 함께, 3T 지역(소외·최전방·최외곽 지역)을 포함한 주요 항로의 서비스 역량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호버크래프트, 수중익선 등 특수 선박은 물론,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고속 선박 등 현대 해양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자 한다”며 기술 이전을 통한 국가 해양 경쟁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선박 도입을 넘어 인도네시아 조선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러시아의 풍부한 조선 산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선박 장비 공급망 강화 ▲국가 물류 선박 유지보수 효율 향상 ▲조선소용 신재생 에너지 개발 ▲친환경 해양 양식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담은 6대 협력 과제를 러시아 측에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술 이전 및 에너지 전환을 통한 해상 운송 역량 강화
해양 분야 과학 및 기술 협력
지속 가능한 항만 인프라 개발
조선 산업 협력
해양 부문 교육 및 훈련
해양 및 수산 자원의 지속 가능한 활용
AHY 장관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양국 간 해양 부문 강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협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논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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