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OM, 과학적 근거 기반 산업화 및 세계화 추진… “보건 외교의 한 축으로”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이 전통 의약품 자무(Jamu)를 단순한 문화유산을 넘어 국가 보건 시스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BPOM은 자무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여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모하마드 카슈리 BPOM 전통의약품·건강보조식품·화장품 감독 담당 차관은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국가 자무의 날 (Hari Jamu Nasional)’ 기념행사에서 “자무는 경험적 근거가 확실한 토착 지혜의 산물이자, 과학적 연구를 통해 그 가치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미래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무가 이미 학술지와 국제 세미나 등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만큼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슈리 차관은 “자무가 연구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사, 학계, 산업계, 그리고 인도네시아 전통의약품·자무 개발 의사협회(PDPOTJI)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긴밀히 협력해 자무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현대 의학과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결합하는 범부처적 노력이 핵심임을 시사한다.
BPOM은 규제 혁신을 통해 자무의 임상시험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카슈리 차관은 “많은 제품이 임상시험의 문턱을 넘지 못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BPOM은 단순 감독기관을 넘어 임상시험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기준에 부합하도록 돕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무 제품의 안전성, 유효성, 과학적 품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책적 지원도 강화된다. 카슈리 차관은 “2023년 제17호 법률과 2024년 제28호 정부령은 자무를 국가 보건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통합할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BPOM은 자무가 국가 건강보험(BPJS) 급여 항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보건부 장관령(PMK) 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젊은 세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통의약품 관련 교육과정 개발도 적극 지원하여 자무의 잠재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BPOM은 앞으로 전통의약품 분야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자와 산업계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자무의 산업화를 가속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슈리 차관은 “자무를 인도네시아 보건 외교의 중요한 축으로 삼아 세계 무대에 당당히 선보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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