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정책 이후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과 아세안(ASEAN) 국가 간의 무역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미국이 9개 아세안 국가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UN Comtrade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인도네시아와 미국 간 총 무역액은 397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의 대미 수출액은 295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된 반면, 미국의 대인도네시아 수출액은 102억 달러에 그쳐 인도네시아가 193억 5천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이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변화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 국가 중 인도네시아의 대미 무역 규모는 5위로, 베트남이 1,555억 7천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895억 7천만 달러), 태국(837억 3천만 달러), 말레이시아(815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브루나이 등 다른 아세안 국가들은 미국과의 무역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미국은 싱가포르를 제외한 모든 아세안 국가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24억 6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베트남(293억 8천만 달러), 태국(482억 9천만 달러), 말레이시아(261억 5천만 달러), 인도네시아(193억 5천만 달러), 캄보디아(130억 4천만 달러), 필리핀(53억 달러), 라오스(8억 1천만 달러), 미얀마(6억 1천만 달러), 브루나이(1억 2천만 달러) 등 나머지 아세안 국가들은 모두 미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무역 파트너, 특히 아세안 국가들과의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며 글로벌 무역 환경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인도네시아의 수출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무역 정책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전략적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다변화된 수출 시장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예상되는 무역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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