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콘텐츠는 구독자 전용입니다.
섬유·신발 산업 중심 미국 수출 확대와 공장이전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수입 관세 인상 정책이 장기화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Bank Permata의 산업 및 지역 연구 책임자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가 섬유·신발 산업을 중심으로 대미 수출을 확대하며 이러한 상황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본 연구 책임자는 “2018년 미-중 무역 전쟁 당시 인도네시아는 미국으로의 주요 상품 수출 증가를 경험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지속적인 무역 긴장 상황은 인도네시아가 미국 시장에서 중국의 일부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이 미국의 수입 관세 정책의 주요 표적이 되면서 대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인도네시아는 더욱 다양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여 중국의 입지를 대체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8년의 경험은 이러한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대미 수출 시장 점유율을 성공적으로 확대하며 무역 전쟁의 틈새를 효과적으로 공략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선례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기업은 더욱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여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ank Permata 관계자는 또한 “향후 인도네시아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도네시아는 이 무역 전쟁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기업은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중 무역 전쟁이 인도네시아에게 국내 산업 성장 촉진과 국제 무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섬유·신발 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다각적인 수출 시장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학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