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수도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건립 지원 나서

▲인도네시아 신수도(Ibu Kota Nusantara) 대통령궁 건너편 공원 단지

2025년, 인도네시아 신수도(Ibu Kota Nusantara, 이하 IKN)에 스마트시티 협력센터(Smart City Cooperation Center 이하 SCCC) 건립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이 센터는 스마트시티 기술 및 개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보유한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이하 ODA) 자금 지원으로 건설된다.

IKN의 모하메드 알리 베라위 녹색디지털전환 부대표는 스마트시티 협력센터가 인도네시아의 혁신 및 디지털, 그리고 녹색 전환에 초점을 맞춘 연구, 인증 및 기술 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상징한다.

한국은 스마트시티 건설에 있어 첨단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국가로 오랫동안 인정받아 왔으며, 한국의 경험은 IKN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효율적인 디지털 생태계 구축, 데이터 및 인공지능 활용, 친환경 기술 적용 등 한국의 경험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베라위 부대표는 또한 이 시설이 인도네시아 인적 자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 분야를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국은 IKN 건설의 주요 초점 중 하나인 녹색 에너지 분야 개발에도 참여한다. 한국 정부는 IKN에 적용 가능한 태양광 및 풍력 발전과 같은 재생 에너지 관련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건설의 기반이 될 친환경 솔루션을 실행하려는 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건립 외에도 한국은 2025년 IKN 당국 사무실에서 운영을 시작하는 통합지휘통제센터(ICCC)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통합지휘통제센터는 미국 정부의 지원금으로 건설되는 시범 프로젝트지만, 한국의 기술적 기여도 포함된다.

이 통제 센터는 IKN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 시스템을 통합하고, 도시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프로그램들을 실현하기 위해 IKN 녹색디지털전환 부대표는 2025년에 180억 루피아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국의 지원으로 IKN이 첨단 기술과 지속가능성 원칙을 적용하는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서로 협력하여 신수도 이전에 대한 확실성을 다져갈 것으로 보인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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