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만에 25.52% 급증, 디지털 금융 의존도 심화
– 90일 이상 연체율(TWP90) 4.38%로 치솟아… 부실 위험 ‘경고등’
– 금융감독청(OJK), “성장세 뚜렷하나 상환 능력 저하 우려, 리스크 관리 시급”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온라인 대출(Pinjol) 및 선결제 후지불(BNPL·Paylater) 서비스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부채 규모가 125조 루피아를 넘어섰다. 디지털 금융의 발달로 자금 조달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결과이지만, 동시에 가파르게 상승하는 연체율이 국가 경제의 새로운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인도네시아 국민의 온라인 대출 및 페이레이터 부채 총액은 125조 6,400억 루피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수치로, 인도네시아 내 디지털 금융 산업의 급격한 팽창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 온라인 대출 잔액 98조 루피아 돌파… 전년비 25.52% 고속 성장
아구스만(Agusman) OJK 자금조달기관·벤처캐피털·미소금융기관 및 기타 금융서비스기관 감독위원회장은 2026년 3월 3일(화요일) 열린 OJK 월간이사회(RDKB) 기자회견에서 “해당 기간 온라인 대출 산업의 대출 잔액만 98조 5,400억 루피아에 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구스만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온라인 대출 산업의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YoY) 25.52% 증가했다. 이는 직전 월인 2025년 12월의 연간 성장률 25.44%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로, 온라인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 수요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외형 성장의 이면… 부실 채권 위험(NPL) 급증
그러나 이러한 총 대출 규모의 기록적인 증가 이면에는 ‘부실 채권 위험의 급증’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 OJK의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 대출 부문의 90일 이상 연체율을 의미하는 ‘TWP90’ 지표는 2026년 1월 기준 4.38%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025년 12월)의 4.32%에서 상승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전년도 1월에 기록했던 2.52%와 비교하면 무려 1.86%포인트나 폭등한 수준이다. 단 1년 만에 장기 연체율이 두 배 가까이 치솟은 셈이다. 이 수치는 상당수의 차입자들이 고금리의 온라인 대출을 받은 후 제때 채무를 상환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지표다.
■ 신용 점수(SLIK) 강등 위기… “한 번의 연체가 금융 거래 차단으로”
대출 상환 지연은 개인의 금융 생명과 직결되는 신용 점수 하락으로 이어진다. 인도네시아에는 개인의 신용 기록을 통합 관리하는 OJK의 금융정보서비스시스템(SLIK, 일명 iDebKu)이 존재한다. 이 시스템은 일반 은행의 할부금, 신용카드, 주택담보대출(KPR)은 물론 온라인 대출 내역까지 빠짐없이 기록한다.
SLIK에 기록된 신용 점수는 개인이 향후 금융권에서 대출을 다시 신청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OJK는 SLIK의 건전성(신용 점수) 범주를 다음과 같이 5단계로 엄격하게 분류하고 있다.
▲ 1등급 (정상): 기한 내 제때 납부 ▲ 2등급 (요주의): 190일 연체 ▲ 3등급 (고정): 91~120일 연체 ▲ 4등급 (회수의문): 121~180일 연체 ▲ 5등급 (추정손실): 180일 초과 연체
OJK 관계자는 “등급 숫자가 5에 가까워질수록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신청이 승인될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작아진다”며, “무분별한 온라인 대출 이용과 연체가 결국 정상적인 금융 시스템에서의 퇴출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페이레이터(BNPL) 시장도 27조 루피아로 팽창
디지털 부채의 또 다른 축인 페이레이터(BNPL) 상품의 성장세도 매섭다. 디안 에디아나 라에(Dian Ediana Rae) OJK 은행감독위원회장은 “2026년 1월 기준 SLIK에 보고된 BNPL 또는 페이레이터 상품의 대출 잔액이 27조 1천억 루피아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15% 증가한 것으로, 2025년 12월의 성장률(19.32%)을 뛰어넘는 수치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계좌 수 역시 2025년 12월 3,121만 개에서 2026년 1월 3,123만 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체 은행 대출에서 페이레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0.32%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편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국민이 짊어지고 있는 총 125조 6,400억 루피아의 디지털 부채 중 약 78%는 온라인 대출(Pinjol)에서, 나머지 22%가량은 페이레이터(BNPL)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에 대해 “디지털 자금조달에 대한 대중의 의존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가파른 부실 채권의 증가는 금융 산업계와 규제 당국 모두에게 명확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성장이 건강하고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대출 심사 기준 강화와 차입자 대상 금융 교육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 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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