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자카르타 인근 수카부미와 찌안주루 지역에서 최근 9일 동안 63건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 가옥 약 100채가 파손됐다고 현지 안타라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보고르군과 수카부미군 등지에서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총 63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두 지역은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특히 보고르는 자카르타 주변 위성도시들과 함께 수도권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1월 지진으로 300여명이 숨진 치안주르와도 가깝다.
9일 동안 이어진 지진에서 가장 규모가 강했던 것은 지난 14일 오전에 발생한 규모 4.6 지진이었다.
규모 4.6은 강진으로 불릴 정도는 아니지만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5㎞에 불과해 진앙 주변 건물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일으켰다.
현지 재난 당국은 보고르와 수카부미에서 347가구가 지진 영향을 받았으며 이중 가옥 약 100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특히 주민 12명은 집이 심하게 부서지면서 수리가 필요해 피난처로 대피한 상황이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의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로 인도네시아인 17만 명 등 총 22만 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협약/ 자카르타 박의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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