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확전 가능성 우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이어 전면 침공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에 수천발의 로켓을 발사하며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해 전쟁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번 무력충돌은 성지 알아크사 사원을 둘러싼 갈등 속에 벌어졌던 2021년 5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양측의 사상자는 이미 수천명을 넘어섰고, 불안에 중동 정세에 국제유가마저 꿈틀거리며 세계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민간인 등 10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죄수 석방을 요구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강경 대응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중재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양측의 충돌이 주변으로 확산하며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픽] 미국 우크라·이스라엘 '두 개의 전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양측간 무력 충돌로 미국이 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전선’이 2개(우크라이나와 중동)로 늘어남으로써 딜레마에 빠졌다.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와 달리 이스라엘은 미국이 동맹국으로 분류하는 나라다.

대우크라이나 지원은 우선순위 면에서 미국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지지하는 대이스라엘 지원에 밀릴 가능성이 작지 않다.

[그래픽]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일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에 대대적 공격을 가했다.

기습 공격에 허를 찔린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공격을 전쟁으로 간주하고 대대적인 보복에 나서, 중동 정세에 적잖은 영향을 예고했다.

[그래픽]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현황(종합)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하마스 대원들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에서 여전히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하마스와는 별개로 레바논 남부에 근거를 둔 또다른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점령지에 대한 박격포 공격에 나섰고 이스라엘이 즉각 대응 포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IDF)은 8일(현지시간)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침투했던 남부 대부분 지역의 통제권을 지난 밤사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래픽] 국제유가 추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약 4% 급등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과 달러화는 강세를 보인 반면, 중국 등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 전자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9% 상승한 배럴당 86.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89달러를 찍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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