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고 여파 인도네시아 제조업 어렵다 주 30시간 단축요구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가 계속이어지면서 인도네시아 제조업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 정리해고가 노동집약적 업종에서 계속되고 있다.

최근 신발과 봉제 공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근로자 정리해고는 경기 침체와 수출 대상 국가의 인플레이션 급증 때문이다. 관련 업체에 따르면 “바이어가 수출 선적 지연과 주문 취소를 하고 있으며 일부는 최대 50%까지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 물가 인상으로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반영된다.

Sri Mulyani 재무부 장관 겸 금융시스템안정위원회의장은 11월 5일 회견에서 “올해 9월 글로벌 제조업의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49.8 하락됐다”고 말했다.

Sri Mulyani는 선진국의 경기 침체가 지정학적 요인과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촉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의 금리인상마저 혹한기 경제에 대한 사이클을 걸고 있다.

한편 근로자 정리해고에 대해 Sri Mulyani 장관은 “여러 봉제 공장과 신발 공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정부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Sri Mulyani 장관은 “신발뿐만 아니라 섬유 봉제 수출은 여전히 상당부문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수출 목적지를 다변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수출 금융 기관 (LPEI)과 같은 기구를 이용하도록 제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발 공장 해고 22,500명… 주 30시간으로 단축 요구
인도네시아 신발 협회(Aprisindo)의 Firman Bakri 사무총장은 올해 7월 인도네시아 신발 수출이 감소하다가 8월 이후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고용 해고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 지원이 없으면 근로자 정리해고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미 22,500명의 신발 공장 노동자가 해고되었다”라고 11월 5일 말했다.

해당업체는 계약 근로자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신발 산업은 여전히 수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수출액이 8.9% 증가했고, 2021년에는 32.5%까지 증가했으며 금년 8월 기준으로 36% 성장했다고 협회측은 전했다.
중앙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금년 8월까지 신발 수출은 36% 증가했다.

하지만 하반기들어 미국 및 유럽연합국가 수출 대상 국가에서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는 에너지 및 식품에 대한 지출을 우선시하고 있다.

Firman 사무국장은 “결과적으로 수입 브랜드 바이어는 여전히 많은 재고를 안고 있다. 근로자 해고는 하반기부터 여러 신발 공장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여러 수출 대상 국가의 경기 침체로 인해 구매력 회복은 예측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 신발 협회(Aprisindo)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주가 계속 50%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상황이 올해 말에 끝날지 알 수 없다”면서 “정부에게 근무시간 단축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신발 협회(Aprisindo) “우리는 근무 시간을 줄이는 데 유연성이 있다, 주 40시간에서 30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회사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근로자들에게 급여도 지급할 수 있고 해고의 수를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신발 협회(Aprisindo)는 근무시간 단축에 대한 법적 우산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수출 주문을 받지 못할 것이다. 위반으로 간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허가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근무 시간을 마음대로 단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협회측은 덧붙였다.

* 봉제사 공장 폐쇄 늘어나… 해고는 78,000명
지방 언론에 따르면 공장 폐쇄가 서부 자와주 보고르와 푸르와카르타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고르 지역에서만 약 50% 공장이 폐쇄되었고 푸르와카르타에서도 다소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는 보세업체 봉제업의 수출주문 감소와 관련이 있고 최저임금이 높은 보고르(Bogor)와 푸르와카르타(Purwakarta) 많은 공장이 폐쇄되었다는 것이다.

Sariat 보도에 따르면 섬유 및 봉제 업체에서 근로자 해고는 78,0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섬유봉제 협회(API)의 Jemmy Kartiwa Sastraatmadja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국내 봉제 섬유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 많은 API 회원사들이 근무 시간을 주 7일에서 주 5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필라멘트 섬유 및 원사 협회(APSyFI)는 회원사의 근로자 해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필라멘트 섬유 및 원사 협회는 “근로자 고용종료 또는 해고를 당한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고 11월 2일 기준으로 약 78,000명이다, 문제는 주문 감소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필라멘트 섬유 및 원사 협회의 대부분 회원사 공장은 서부 자와 주와 중부 자와주에 있다.

* 근로자 정리 해고 생각보다 많아
서부 자와주 노동국은 해고된 근로자의 수가 현재 보고된 데이터를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유는 지금까지 모든 기업이 노동부에 보고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고용주가 모든 근로자를 BPJS 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부 자와주 노동국에 따르면 금년 9월 해고된 근로자는 4,155명이고, 서부자와 주,시,군 노동국이 나서 노사 관계 분쟁(HI)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엔 노동기구인 Better Work Indonesia ILO(BWI-ILO) 비영리 단체에 따르면 서부 자와에서 해고된 근로자가 47,539명이며 갈수록 해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경영자협의회 (Apindo)는 서부 자와에서 73,644명의 근로자가 해고되었다고 보고했다. 서부 자와주 노동국 관계자는 “노사관계 합의(HI) 사례, BWI-ILO 보고, 인도네시아 경영자협의회(Apindo) 데이터를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해고 수치는 빙산 현상이다”고 말했다.

BPJS 고용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409,462건의 실직 보험 청구가 있었고 지불 금액은 4조 3190억 루피아에 달했다.

한편, 올해 8월 25일 현재 서부 자와주 BPJS 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는 3,033,273명에 불과하고, 임금 소득자로 등록된 노동자는 8,370,354명이라고 CNBC Indonesia는 11월 5일 보도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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