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022년 10월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21년 6%에서 2022년 3.2%, 2023년에는 2.7%로 둔화될 것” 이라고 전망하며, 내년 세계 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세계 경제는 많은 혼란에 직면해 있다. 인플레이션은 수십 년 전보다 높았고, 많은 지역에서 긴축 금융이 있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된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혼란은 선진국이 더 크게 다가올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개발도상국의 경기둔화는 일반적으로 덜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G20 국가 중 2023년에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국가로는 인도(6.1%)를 1위에 꼽았다.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가 5%로 두 번째로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경제성장률 4.4%, 사우디 아라비아가 3.7%, 터키가 3%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은 2%로 아르헨티나와 함께 G20 국가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2.3%), 독일(-0.3), 이탈리아(-0.2)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암울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 각국의 국제 협력 강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주요 사항은 상품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IMF는 “국가가 수출을 금지하면 해외에서 필요할 수 있는 다른 상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 국가의 수출 금지는 종종 다른 국가의 수출 금지에 대한 보복을 유발하여 모든 당사자의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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