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원순환 네트워크 2021

INDONESIA RECYCLING NETWORK 2021를 개최한 PT DMC PLASTIK INDONESIA 직원들과 패널토론에 참가한 패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뜨거운 반응과 관심 속에 성공적 개최

한국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동민산업협동조합의 인도네시아 투자법인 PT. DMC PLASTIK INDONESIA(이하 DMC)는 지난 5월 29일(토) 수라바야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 개최한 『INDONESIA RECYCLING NETWORK 2021』  행사를 가졌다

동민산업협동조합은 2019년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코이카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9일 자원순환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폐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하는 기업들이 주체가 되어, 폐기물 처리의 비지니스 가능성을 증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행사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그린 스타트업 Waste4Change와 Gringo Tech가 각각 폐기물 수합부터 처리까지의 시스템 구축, 그리고 AI 기술을 이용한 폐기물 분리배출 비지니스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서 부산대학교 이규민 교수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이용한 폐기물 처리를 소개하며 주제의 지평을 확장했다.

동민산업이 생산하는 재활용 펠렛을 이용한 필름으로 만들어진 어린이 책가방을 소개하고 있다.
동민산업이 생산하는 재활용 펠렛을 이용한 필름으로 만들어진 어린이 책가방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의 이영준 매니저가 세계적인 환경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잠재력의 흐름을 근거로 인도네시아 환경 투자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초청 패널들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Waste4Change, Gringgo Tech, 동부자바 말랑군 환경부 분과위원장 Renung, DMC가 함께 인도네시아 폐기물 처리의 문제점, 폐기물 처리 비지니스를 운영하며 겪었던 어려운 일들, 솔루션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모든 세션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줌(Zoom)을 통해 약 200명에 육박하는 온라인 참석자들도 함께 참여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활발한 토론의 장 역할을 했다.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 정회진 소장의 개회사에서 현재 세계가 직면한 심각한 플라스틱 문제와 그 속에서 잠재력을 가진 동민산업협동조합의 활발한 활동을 강조하며, “플라스틱을 그냥 폐기물이 되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는 화두를 꺼내며, 폐기물 처리의 비지니스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 및 폐기물 비즈니스에서 일하고 있는 각각의 연사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DMC도 패널토론에 직접 참여하여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문제를 위해 지역 주민과 협력을 한 일화 등을 통해 그린 비지니스의 경험을 나누었다. 또한 현재 제작 중에 있는 재활용 소재의 아동 책가방도 선보였다.

행사는 철저하게 코로나19 안전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오프라인 참석자 수를 제한하고, 대신에 온라인 참석자의 비중을 높였다. 진행 스태프와 주최관련자는 코로나19 진단테스트를 행사 이전에 미리 실시 후에 준비를 진행했고, 행사 당일에도 출장 진단테스트를 진행하여 테스트 결과 확인 후에 입장이 가능했다.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행사는 안전 수칙이 철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오프라인 참석자였던 산업공학과 졸업생 피피는 “정말 유익한 행사였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폐기물 처리의 가능성까지 넓힐 수 있는 정말 신선하고 소감을 밝혔다.

Waste4Change의 사노(Sano)대표는 “정말로 유익하고 배울 것이 가득했던 행사”라며 “행사 웨비나 영상이 추후 유튜브에 올라오면 주변에 집단지성을 알리고 공유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행사 만족도 조사에서도 다수의 온∙오프라인 참석자들이 연사와 패널 선정, 그리고 발표 자료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DMC는 오는 10월 초에 녹색상품을 판매하는 한국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이 손을 잡고 온·오프라인에서 녹색 상품의 생산과 소비를 장려하는 ‘그린 컨슈머 페스티벌’(예정)을 열 예정이다.<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