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킹 칼리드 공항 공격으로 중동 안보 불안 고조… 인니동포에 불요불급한 이동 자제 권고
– 당국 “인도네시아인 사망자 없어… 가짜 뉴스 경계하고 공식 정보 주시해야”
인도네시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 사건과 관련해, 현지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각별한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공식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발생한 예멘 후티 반군의 소행 추정 공격으로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이 급격히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청(GACA)에 따르면 이번 피격으로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으며, 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관계 부처는 자국 이주노동자(PMI)와 움라(소순례) 순례객을 포함한 전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불요불급한 이동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무크타루딘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보호부(P2MI) 장관은 12일 집무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현지 이주노동자들은 절대 동요하지 말고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 공식 경로를 통해 발표되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불안감을 조성하는 가짜 뉴스나 유언비어에 휘둘리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을 중심으로 현지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하지·움라부(Kemenhaj) 역시 현지 지침 준수를 촉구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크산 마르샤 하지·움라부 대변인은 “순례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위험 지역 방문을 피하고 사우디 당국의 안전 수칙을 철저히 따라 달라”고 전했다.
당국은 특히 후티 반군의 주요 표적이 되어온 아브하, 자잔, 나지란 등 남부 국경 지대를 주요 위험 지역으로 꼽았다. 아울러 반복적으로 항공 시설 위협을 받고 있는 리야드 및 제다 공항 일대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하지·움라부는 현지 체류객들에게 공인 여행사(PPIU)와의 상시 비상 연락망을 유지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사우디 입국을 앞둔 예비 순례객들에게도 항공편 운항 여부와 출국 일정을 지속해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미검증 정보에 의존한 독자적 판단을 지양하고, 변동 사항 발생 시 공식 여행사를 통해 명확한 안내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체류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현지 긴급 전화(리야드·메카·메디나·동부주 911, 기타 지역 998) 또는 주리야드 인도네시아 대사관 핫라인(+966-56-917-3990)을 통해 조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외교부(Kemenlu)는 이번 공항 피격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도네시아 국적의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헤니 하미다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국장은 부상자 명단에 자국민이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사우디 당국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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