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니 자카르타 수도권 3대 공항 운항 나흘 만에 전면 재개… 한인사회·기업 비즈니스 숨통 열어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공항 운영 당국은 수도권 3대 공항 개장 공지.2026.9.8

– 수카르노-하타·할림·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공항, 8일 00시 기해 정상화
–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여파 일단락… 공항 당국 “탑승 전 일정 재확인 당부”
– 한인사회·기업 비즈니스 숨통… 수도권 대기 중 잔류 화산재에 따른 호흡기 건강 유의 필요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폭발적 분화로 전면 폐쇄됐던 자카르타 수도권 및 인근 주요 관문 공항들의 항공편 운항이 나흘 만에 전면 재개되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공항 운영 당국에 따르면, 반뜬주 땅그랑 소재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CGK)을 비롯해 동부 자카르타의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HLP), 서부자바주 반둥의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공항(BDO) 등 화산재 직격탄을 맞았던 주요 공항 3곳의 운영이 2026년 9월 8일(화) 00시 00분(서부인도네시아 표준시, WIB)을 기해 일제히 정상화되었다.

◇ 당국, “운항 여건 회복 확인… 공항 이동 전 공식 일정 확인 필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의 유디스티아완(Yudistiawan) 통신 및 법무 부차장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람을 통해 공식 성명을 내고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최근 분화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공항의 여객 수송 및 항공편 운항이 안전하게 재개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졌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며칠간 이어진 대규모 결항 사태로 항공기 재배치 및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유디스티아완 부차장은 “모든 공항 이용객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반드시 이용 항공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 본인의 항공편 운항 상태와 변경된 일정을 선제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공항 이용에 관한 전반적인 문의는 인저니 에어포트(InJourney Airports) 고객센터(172번)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 자카르타에 위치한 도심형 공항인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 역시 같은 시각을 기해 정상 운영에 돌입했다. 앞서 할림 공항은 활주로 및 상공의 안전성 확보 문제로 인해 7일(월) 23시 59분까지 폐쇄 조치를 연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수카르노-하타 제1구역 주요 등급 공항청(@otbansatu)과 인도네시아 교통부(@kemenhub51)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영향을 받았던 3개 공항의 운영이 8일 0시부로 전면 재개되었으며, 현행 규정 및 항공 안전 기준에 부합하여 운항이 재개되었음을 알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당국은 장기간의 운항 차질을 인내해 준 승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안전한 여정을 기원했다.

◇ 한인사회·진출기업 “물류·출장 숨통”… 수도권 잔류 화산재 주의보

자카르타 수도권의 하늘길이 나흘 만에 다시 열리면서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와 진출 기업과 여행사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 며칠간 이어진 공항 폐쇄로 인해 한국-인도네시아 간 비즈니스 출장이 무더기로 취소·연기되고, 항공 화물을 통한 긴급 부품 및 원자재 입출고가 전면 중단되는 등 막대한 물류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자카르타 본사와 지방 공장 간의 이동은 물론 해외 바이어 및 관광객의 발이 묶이며 한인동포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던 상황이었다.

공항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봉제, 신발, 전자 등 주요 제조업체들의 긴급 원자재 수급과 바이어 미팅, 상사 주재원들의 비즈니스 활동이 점차 정상 궤도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로 인해 자카르타 수도권 지역 태양빛이 붉게 물들고 있다. 2026.9.7. 사진 독자제공

그러나 항공기 운항 재개와는 별개로 시민들의 보건 위생에는 여전히 비상이 걸려 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당시 상공으로 분출된 대규모 화산재가 여전히 자카르타 및 수도권 일대 대기 중에 미세입자 형태로 잔류해 있기 때문이다.

기상 및 보건 당국 관계자는 “상공의 가시거리 확보로 항공 운항은 가능해졌으나, 지표면 인근의 대기질은 여전히 미세 화산재로 인해 취약한 상태”라며 “야외 활동 시에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는 당분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