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정부, 블록 M~수카르노-하타 노선 등 다수 노선 대상 요금 재검토 착수
DKI 자카르타 주정부가 트란스자보데타벡(Trans Jabodetabek) 일부 노선에 대한 요금 조정을 조만간 시행할 방침이다. DKI 자카르타 주지사 프라모노 아눙 위보워(Pramono Anung Wibowo)는 지난 6월 5일(금) 동부 자카르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직접 밝혔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요금 조정의 배경으로 운영 비용 증가와 지방재정(APBD) 내 보조금 부담 확대를 지목했다.
그는 “노선이 길고, 해당 노선 전용으로 새 버스가 투입된 만큼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또한 제1, 제2, 제3 터미널에서의 버스 주차도 무료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해야 할 비용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금과 실제 운영 비용 사이의 차액을 메우는 데 투입되는 보조금 규모가 지나치게 커졌다는 것이 이번 조치의 핵심 이유다.
요금 조정이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노선은 약 3개월 전 개통된 트란스자보데타벡 SH2 블록 M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노선이다. 해당 노선은 현재 2,000루피아~ 3,500루피아 수준의 요금이 책정되어 있으나, 조정 이후에는 10,000루피아 ~ 15,000루피아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요금 대비 최대 약 57배에 달하는 인상폭이다.
다만 프라모노 주지사는 이번 조정이 특정 노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블록 M에서 수카르노-하타까지의 노선뿐만 아니라, 조정이 필요한 다른 트란스자보데타벡 노선들도 포함된다”며 “이번 달들 안에 여러 노선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평가 단계에 있는 기타 트란스자보데타벡 노선들에도 순차적으로 요금 조정이 적용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요금 조정 대상 노선의 전체 목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주정부는 검토가 완료된 노선부터 순서에 따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요금 조정 방침에 대해 시민 단체 및 일부 대중교통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대중교통 접근성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공항 노선의 경우 인상 폭이 상당한 만큼, 저소득층 이용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주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와 대중교통 공공성 유지 사이에서 어떠한 균형점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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