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조로 국경 없는 금융범죄 타격… 공동작전의 성과

Satgas Pemberantasan Aktivitas Keuangan Ilegal. (Istimewa)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디지털 금융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사법 당국이 대규모 공동 검거 작전을 펼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인도네시아 안티스캠 센터(IASC)는 한국,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9개국 사법 당국과 협력하여 국경 간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한 공동작전 ‘오퍼레이션 프론티어 플러스(Operation FRONTIER+)’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지난 2026년 3월 10일부터 5월 7일까지 약 두 달간 전개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3,200명 이상의 전문 수사 인력이 대거 투입되었다.

불법 금융활동 근절 태스크포스(Satgas PASTI) 사무국의 후디얀토는 지난 5월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동작전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국민과 금융 부문에 천문학적인 피해를 야기하는 국경 간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국제 공조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온라인 쇼핑(전자상거래) 사기, 고수익 미끼 취업 및 투자 사기, 정부 고위 관계자 사칭, 지인 위장 메신저 피싱 등 고도로 조직화된 다양한 사기 수법을 타깃으로 삼았다.
작전 결과, 사법 당국은 국제 사기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13세부터 85세에 이르는 피의자 3,018명을 대거 체포했다. 이 외에도 범죄 가담 의혹을 받는 7,553명에 대해서는 각국 법 집행기관에서 정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작전을 통해 적발된 누적 사기 사건은 13만 8,000건을 넘어섰으며, 총 피해액은 약 7억 5,200만 달러(한화 약 1조 원 상당, 13조 2,290억 루피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은행 계좌 약 10만 2,000개를 즉각 동결하는 한편, 1억 6,100만 달러(약 2조 8,320억 루피아) 상당의 범죄 수익금을 현장에서 환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후디얀토 사무국장은 국경 간 협업 플랫폼인 ‘FRONTIER+’의 구축이 글로벌 사기 근절을 위한 결정적 분수령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플랫폼에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미국, 캐나다,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 14개 관할권의 안티스캠 센터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실시간 정보 및 범죄 첩보 교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이 플랫폼은 향후 참여 국가를 더욱 확대해 법 집행의 실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한편, 금융 당국은 국경을 초월한 사기 수법이 날로 지능화됨에 따라 개인의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당국이 제시한 핵심 예방 권고안은 다음과 같다.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제안에 현혹되지 말 것 ▲금융감독청(OJK)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금융회사의 합법성을 사전 확인할 것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개인 메시지를 통한 제안을 주의할 것 ▲계좌 비밀번호 및 OTP 번호 등 개인 금융정보를 타인에게 절대 공유하지 말 것 등이다. 만약 불법 금융활동 정황을 포착하면 즉시 관련 신고 사이트(sipasti.ojk.go.id 또는 iasc.ojk.go.id)로 제보해야 한다.

후디얀토 사무국장은 “이번 다국적 협력은 고도화되는 사기 범죄 조직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국제 공조를 통해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고 글로벌 시민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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