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KCJB) 지속 가능성 확보 위한 전략적 협력 공식화
국가 재정 부담 최소화·운영 효율성 제고 목표
인도네시아 정부가 투자관리청 ‘다난타라(Danantara)’와 손잡고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일명 ‘우시(Whoosh)’ 프로젝트의 막대한 부채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협력은 국가적 프로젝트인 우시 고속철의 운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국가 재정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다난타라의 도니 오스카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11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께서 이미 언급하신 바와 같이, 정부와 다난타라는 중국개발은행(CDB)에 대한 우시 고속철 부채 구조조정에서 책임감 있게 역할을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조를 통해 정부와 다난타라는 각자의 전문 영역에 집중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다난타라는 우시의 운영 효율 극대화에 주력한다. 도니 COO는 “다난타라는 우시의 운영 관리에 집중해 교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카르타-반둥 및 인근 지역의 교통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운영 수익 개선을 통해 부채 상환 능력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반면 정부는 고속철 운행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의 관리 및 강화를 맡는다. 여기에는 역사 관리, 선로 유지보수, 연계 교통망 확충 등 장기적 인프라 지원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부채 구조조정 협상 및 필요 시 추가 자본 참여 가능성 등을 검토하며 프로젝트의 재정적 안정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 같은 역할 분담은 앞서 인도네시아 철도공사(PT KAI) 사장이 116조 루피아를 넘는 부채를 ‘시한폭탄’으로 비유하며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했던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우시 프로젝트가 국가 재정이나 관련 공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역시 우시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4일 한 행사에서 “우시 문제로 소란스럽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프로젝트의 긍정적 경제 효과를 고려해 논란을 마무리하고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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