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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카카오 등 주력 수출품 및 핵심 공급망 품목 대상
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선례 따라… “내년 11월 협상 재개”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 수출 주요 품목에 대해 ‘0% 수입 관세’ 적용을 받기 위한 협상을 본격화한다. 특히 팜유, 고무 등 자국의 대표 산업 제품과 미국 핵심 공급망에 포함되는 품목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10월 29일(수) 대통령궁 브리핑에서 “오는 2025년 11월 초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협상의 상당 부분이 이미 타결된 상태이며, 현재는 법률 문서 초안 작성 단계에 있다”며 “내일 열릴 APEC 회의 이후인 11월 중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의 목표는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이미 확보한 수준과 동일한 무관세 혜택을 얻는 것이다. 협상의 기본 원칙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가능하지만 미국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상품’에 0% 관세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팜유, 카카오, 고무(Kelapa Sawit Kakao Karet (Rubber)) 등 자국의 핵심 수출 품목(Komoditas Unggulan Jadi Prioritas)을 우선 논의 대상으로 정했다.
또한 의료 산업 등 미국 주요 산업 공급망에 필수적인 특정 제품에 대해서도 0% 관세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단순한 원자재 공급국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행보는 역내 경쟁국의 움직임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태국·말레이시아·캄보디아산 일부 제품에 0% 수입 관세를 부여하고, 이들 3개국에 부과된 19% 보복 관세를 철회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협상을 통해 수출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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