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코지니 기숙학교 재건에 국가 예산 투입 촉구

국립재난구조청은 시도아르조 알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의 붕괴사고 합동 수색 및 구조(SAR) 작전을 하고 있다.

“1,900명 학생을 텐트에서 공부하게 둘 것인가?” 대안 제시 요구

무하이민 이스칸다르 국민역량강화조정부(Menko PMK) 장관이 건물 붕괴 참사를 겪은 동부 자바 시도아르조의 알 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Ponpes) 재건을 위해 국가 예산(APBN) 투입을 강력히 지지했다.

차크 이민 장관은 2025년 10월 14일 “알 코지니는 국가 예산의 지원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어디서 공부를 이어가야 하는가? 학생들을 텐트에서 지내게 둘 것인가? 정부가 이런 상황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이슬람 기숙학교 재건에 국가 예산 사용을 반대하는 일부 여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일부 국회의원을 포함한 비판론자들을 향해 “국가 예산 사용에 반대한다면, 그 대안은 무엇인지 제시해야 한다”고 반문했다.

민족각성당(PKB) 총재이기도 한 그는 이번 사안이 정치적 논쟁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디 항고도 공공사업부(PU) 장관은 알 코지니 사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지만,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기숙학교 건물의 물리적 상태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재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시도아르조의 알 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는 건물 붕괴로 67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수반디 시도아르조 군수는 해당 기숙학교가 건축 허가(IMB) 없이 건물을 지었다고 밝혔으며, 현재 경찰이 붕괴 원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참사로 학생들의 학습 공간 상실뿐 아니라 부실 시공과 안전 관리 부재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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