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안 국회의장,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 감시 기능 수행할 것” 강조
인도네시아 국회가 반텐주 치칸데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세슘-137 오염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감독에 나선다.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은 이번 사태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임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철저한 감시와 평가를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일, 푸안 의장은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치칸데에서 발생한 세슘 오염 문제에 대해 국회는 환경위원회, 산업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해 감독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행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는 것을 넘어 입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9월 30일, 이번 사건을 ‘특별 방사선 오염 사건’으로 지정하고 해당 산업단지에 대한 차량 및 물품의 출입을 합동팀의 관리하에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이번 오염 사태는 지난 8월, 미국으로 수출되려던 인도네시아산 냉동 새우 컨테이너에서 방사선이 검출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초기에는 해양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인도네시아 당국의 역추적 결과 오염원이 바다나 양식장이 아닌 치칸데 산업단지 내 금속 산업 활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물질인 세슘-137은 산업 현장에서 물질의 두께나 유체 흐름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인공 방사성 동위원소다.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이 물질이 유출될 경우, 토양과 식품을 오염시키고 인체에 흡수되면 세포 손상, 장기 기능 장애를 유발하며 암 발병 위험을 현저히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원자력감독청(Bapeten)은 세슘-137이 인체에 유입될 경우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인도네시아산 정향에서도 세슘-137을 발견했으나, 아직은 안전 기준치 이내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푸안 의장은 “이와 같은 사고는 결코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평가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산업단지가 폐쇄된 조치를 언급하며, 사후 처리 과정과 향후 관리 감독 체계 전반을 국회가 면밀히 살필 것임을 시사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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