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진실성 갖춘 할랄 심사원 육성이 핵심”
전 세계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제품 경쟁력 제고 기대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Badan Penyelenggara Jaminan Produk Halal, BPJPH)이 국가 할랄 인증 서비스의 포용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할랄검사기관(Lembaga Pemeriksa Halal, LPH)의 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PH는 제품의 할랄 여부를 검사하고 시험하는 최전선 기관으로, 전체 인증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아흐마드 하이칼 하산 BPJPH 청장은 지난 2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성명 발표를 통해 “LPH의 역량과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포용적이고 전문적이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할랄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하산 청장은 “LPH는 사업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서비스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제품의 할랄성을 보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소속 할랄 심사원의 자질과 진실성이 할랄 서비스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밝혔다.
그는 심사원들에게 “할랄 지식을 끊임없이 연마하고 경험을 축적하여 미래의 귀한 할랄 전문가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하며, 전문성과 진실성, 뛰어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BPJPH는 LPH에 ▲할랄 심사원의 기술 역량 강화 ▲산업 발전에 맞춘 최신 검사 방법 도입 ▲모든 인증 과정에서의 전문성 및 진실성 유지를 적극 권장했다.
또한, 규제 준수와 권한 남용 방지, 기관의 독립성 유지를 위해 LPH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와 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산 청장은 BPJPH와 이해관계자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할랄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고, 모든 LPH가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과 건설적인 비판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모하마드 파리드 와지디 할랄제품보장국장은 “LPH에 대한 지도·감독은 할랄제품보장에 관한 2014년 제33호 법률이 명시한 의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협력 회의가 ‘프라타마(Pratama)’ 등급의 LPH가 활동 범위를 넓혀 ‘우타마(Utama)’ 등급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성과 향상을 독려하는 전략적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문적이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LPH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자”고 말했다.
BPJPH의 이번 조치는 국가 할랄 서비스를 더욱 포용적이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LPH의 역량 강화를 통해 중소·영세기업(UMKM)을 포함한 모든 사업자가 할랄 인증을 보다 용이하게 취득하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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