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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아시아 탄소제로 배출 공동체(Asia Zero Emission Community 이하 AZEC)와의 협력을 통해 녹색 에너지 전환과 경제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자카르타에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마에다 타다시 회장 및 AZEC 담당 야마다 타키오 대사와의 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AZEC 이니셔티브가 지난 1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서부 수마트라 무아라 라보 지열발전소(PLTP) 건설 가속화를 포함한 여러 전략적 프로젝트가 논의되었다.
아일랑가 장관은 “양국 정상 간 합의된 AZEC 프레임워크 내 우수 프로젝트, 특히 서부 수마트라 무아라 라보 지열발전소(PLTP) 개발 및 이행에 대한 약속을 즉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력은 무아라 라보 지열발전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도 포함하며, 이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는 인도네시아의 노력과 일맥상통한다.
특히 JBIC를 통한 일본의 지원은 이러한 목표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JBIC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JBIC 협력, 특히 에너지 전환 분야의 진전을 설명하며, PLN과의 자바-수마트라 송전 개발 협력을 예로 들었다.
또한, 2040년까지 일본의 재생 에너지 전략 계획을 설명하고, 그 이행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에다 회장은 “일본은 이 전략 계획의 이행과 더 나아가 양국의 재생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마다 대사는 AZEC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협력 프로젝트의 실현을 촉진하기 위한 차기 장관급 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일랑가 장관은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환영하며, 리아우의 태양광 발전소(PLTS), 아세안 전력망 송전, 항공 연료로 사용될 팜유 기반 에너지 개발 등 계획된 프로젝트의 이행을 촉진하여 생산 단계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아일랑가 장관은 프로젝트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병목 현상 해소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인도네시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AZEC 프로젝트, 특히 시범 프로젝트로 활용될 수 있는 레곡 낭카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PLTSa) 프로젝트에서 지속적인 개선과 개발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회담에서는 인도네시아 AZEC 프로젝트 분류와 관련된 전문가 그룹 회의 결과도 논의되었다. 프로젝트는 다음 세 가지 범주로 분류되었다:
– 범주 I (상업적 실행 준비 완료: 무아라 라보 지열발전소, 레곡 낭카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PLTSa),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개발.
– 범주 II (상업화 가능성): 카얀 수력발전소, 토탄지 관리, 자바-수마트라 송전망.
– 범주 III (시범 프로젝트 및 이니셔티브): 지열 발전을 위한 신기술, 녹색 암모니아 생산, 운송용 수소 개발, 바이오 연료/바이오 항공유 생산 개발.
아일랑가 장관은 범주 II 및 III의 프로젝트를 범주 I로 상향 조정하여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한 혜택을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ZEC 프레임워크 내에서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협력은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 및 녹색 경제 개발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과제를 해결하고 전략적 프로젝트의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은 탄소 제로 배출 목표 달성을 위한 이 이니셔티브의 성공을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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