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레스 관광마을, ‘2024 인도네시아 최우수 관광마을상’ 수상

▲발리 레스 관광마을, '2024 인도네시아 최우수 관광마을상' 수상. 2024.11.17
▲발리 레스 관광마을 문화 유적 체험

북발리에 위치한 레스(Les) 관광마을이 2024년 인도네시아 관광마을 시상식(ADWI)에서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1월 17일 관광창조경제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시상식에서 발표된 이번 수상은 레스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 그리고 지역 특산품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발리의 주요 관광지와는 다른 한적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레스 마을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 발리 전통문화를 간직한 레스 마을
레스 마을은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전통과 관습을 여전히 소중히 지키고 있는 고대 마을이다. 다른 관광마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레스 마을의 주요 관광 포인트를 소개한다.

■ 주요 관광 명소
– 예 맘페(Yeh Mampeh) 폭포:
발리에서 가장 높은 폭포 중 하나다. 평탄한 숲길을 따라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폭포 주변의 높은 산소 농도는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준다. 폭포 근처에는 예 아나칸(Yeh Anakan)이라는 성스러운 샘물이 있어 정화 의식을 치르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얀구디(Yanghudi)와 부우 힐(Buu Hill) 트레킹 코스도 즐길 수 있다.

– 소금밭 해양 관광:
해변에서는 전통적인 소금밭과 참치잡이 어선들의 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닷속에는 아름다운 산호초가 펼쳐져 있어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기에 좋다. 드래곤 사이드(Dragon Side), 팔리산 사이드(Palisan Side), 레스 파라다이스(Les Paradise), 레스 드롭 사이드(Les Drop Side), 우마 베 사이드(Umah Be Side) 등 5곳의 다이빙 및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다.

– 환경교육 관광:
레스 마을은 관광객들에게 환경 교육, 특히 관광 활동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아나 레스타리(Bhuana Lestari) 쓰레기 처리장과 인근의 통합 농장에서는 유기농 쓰레기를 퇴비로 바꾸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블랙 솔져 플라이 유충(Maggot BSF), 메기, 트리고나 벌, 스피룰리나 등 다양한 생물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을 배울 수 있으며, 아미스와카 재단(Yayasan Amiswaka)과 협력하여 산호초 및 해양 관상어 양식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문화 유적 체험:
고대 마을인 레스 마을은 다른 발리 마을과는 다른 독특한 장례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화장(Ngaben)을 하지 않는 전통이 있다. 또한 발리에서 가장 큰 사원인 브사끼 사원(Pura Besakih)과 유사한 구조의 발레 아궁 사원(Pura Bale Agung)과 주변의 가족 사원들, 그리고 푸세 사원(Pura Puseh)의 고고학적 유적지 등 다양한 문화 유적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 소금 생산, 사클라르 조조르(Saklar Jojor) 전통 춤 공연 관람, 발리 고유종인 아크로포라 수하르소노잉(Acropora suharsonoing) 산호 관찰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방문 적기
– UMKM(중소기업) 관광: 5월~12월
– 문화 관광(사클라르 조조르 전통춤 공연): 10월 (발레 아궁 사원 축제 기간)

레스 마을은 전통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제시하며, 발리의 다른 관광지와는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발리 레스 관광마을 예 맘페(Yeh Mampeh) 폭포
▲발리 레스 관광마을 소금밭 해양 관광
▲발리 레스 관광마을 환경교육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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