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2025년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줄키플리 하산 식량조정부 장관(Menteri Koordinator Bidang Pangan, Zulkifli Hasan)은 10월 30일 자카르타 무역부 청사에서 열린 식량 조정회의에서 총 139조 4천억 루피아의 예산이 식량 자급자족 프로그램(program Swasembada Pangan)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 예산 배정 주요 내역
비료 지원: 44조 루피아
마을 기금: 16조 2,500억 루피아
논밭 경작 지원: 15조 루피아
국가영양청 운영: 71조 루피아
이번 예산은 농업부, 산림부, 해양수산부, 공공사업부, 국가영양청, 그리고 국영 식품회사 등 다양한 부처와 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원된다. 줄키플리 장관은 “2025년 총 139조 4천억 루피아라는 예산은 식량 안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라고 강조했다.
● 추진 배경 및 목표
정부는 이러한 예산 편성을 통해 2028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식량 자급률을 크게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방 정부와 각 부처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식량 안보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줄키플리 장관은 “지방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식량 자급자족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시 농업 분야와 관련 산업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정책은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정부의 장기적 비전과 맞물려 있다.
경제적 안정과 국민의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같은 투자와 정책이 인도네시아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 향후 과제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8년까지 식량 자급률 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과제를 지적하고 있다.
지방정부와의 효율적 협력체계 구축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도입
농민 소득 증대와의 연계성 강화
● 주요 과제
1. 농지 면적 감소
o 연간 약 15만 헥타르의 농지가 산업용지로 전환
o 자바섬 중심의 농업 생산 구조
2. 기후변화 영향
o 가뭄과 홍수로 인한 생산량 불안정
o 병충해 증가
3. 농업 인프라
o 관개시설 노후화
o 저장 및 유통시설 부족
4. 농업 인구
o 농업 인구의 고령화
o 청년층의 농업 기피
● 정부 대응 정책
1. 식량 증산 프로그램
o 관개시설 현대화
o 우량종자 보급
o 농기계화 지원
2. 농지 확보
o 칼리만탄, 수마트라 등 외곽 지역 개발
o 휴경지 활용 프로그램
3. 가격 안정화
o 정부 수매제도
o 비료 보조금
o 최저가격 보장
● 시사점
이번 대규모 예산 투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식량안보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농업 부문 현대화와 자급자족 능력 향상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료 지원과 경작지 개발에 대한 투자는 농업 생산성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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