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유통, 전북 농수산식품 홍보관 6월부터 3개월간 운영
○ 전북특자도 36개사 176품목 전시 홍보…8월까지 홍보관 운영
“비빔밥 있나요” “콩나물 국밥 주세요”
전라북도 농식품 홍보관이 무궁화유통 전시홀에 개설됐다는 소문에 방문객들은 비빔밥과 콩나물국밥부터 주문하고 있다.
자카르타 거주 Agung씨(50대 남자)는 “지난해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비빔밥의 유래와 의미를 듣고 맛있게 먹었다”며 “전주 한옥마을에 다시 가고 싶다”며 비빔밥을 찾았다.
최모 한인주부는 “전주하면 콩나물 국밥”이라면서 “200여 품목의 식품류를 보니 맛과 멋의 고향 전북 식품은 정말 최고”라고 엄지척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특자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인도네시아 무궁화유통은 지난 2024년 6월 1일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자카르타 무궁화마트에서 전북 농수산식품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에서 2024년 10월부터 시행될 할랄 인증 의무화를 앞두고, 전북 지역 농수산식품의 현지 시장성을 확인하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무궁화유통에 전시된 전북홍보관은 김치, 양념젓갈, 떡, 게장 등 다양한 전통 한국 식품을 포함해 총 36개사 176개 품목을 전시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전북 지역의 우수한 식품들을 직접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의 일환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식품 시장은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다양한 국제 음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식품은 그 맛과 품질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한류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홍보관은 이러한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 한국의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식품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홍보관 운영은 지난 해 2월 전북특자도와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무궁화유통과의 협력 아래 진행된다.
무궁화유통은 1980년 설립된 이래 인도네시아 전역에 5000여개 마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주요 한국식품 유통업체다.
전북의 다양한 농수산식품이 인도네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손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간 중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북특자도 전주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을 맡은 무궁화유통 김우재 회장은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전북 지역의 농수산식품이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장성이 확인된 제품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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