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사는 우리의 현재입니다”

3.1정신은 6.25전쟁과 남북분단으로 미완성이다. 통일은 3.1정신의 해법, 그것도 자주적 통일로

2015년 3월 2일

3.1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 대한민국 헌법의 전문. 대한민국 전 역사를 통틀어 3.1운동을 최고가치로 규정했다. 광복과 건국의 가치보다 훨씬 높게 평가되고 있다. 3.1운동이 없는 광복은 얼마나 역사 앞에 부끄러웠을까? 3.1운동의 정신은 일본의 강권적 식민정치와 조선인을 노예화 시키려는 제국주의 일본에 대한 주권적 저항 운동이었으며 본격적인 독립운동의 시발점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탄생시키게 만든 역사적 가치인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시금석이다. 그래서 3.1운동은 현재의 대한민국이고 우리는 그 가치를 잊지 말고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 왜? 다시는 주변 강대국의 침탈을 당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존엄성 지키고 후손들에게 번영을 물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잊지 말자, 왜곡된 우리의 역사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의 암울한 역사적 사실 몇 가지를 보자. 1919년 3월 운동이 있었고 소련의 레닌이 코민테른(COMINTERN, 1919년, 국제공산당 기구) 을 결성한다. 대다수의 조선 지식인과 청년은 일본의 박해를 피하고 독립투쟁을 위하여 만주로 향한다. 좌익 독립군, 우익 독립군으로 양편 되나 결국 중국공산당 팔로군과 신사군에 거의 편입된다. 중국공산당은 코민테른의 강령에 따랐고 대한독립군의 대부분은 중국공산당에 편입되어 있었다. 이 부분을 많은 일반인들은 모르나 이 역사적 사실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좌우익이 혼재되어 제각각 중국공산당에 편재되어 독립운동을 펼치고 팔로군내 독립군의 능력은 상당하여 향후 장개석 국민당 축출에 큰 일조를 한다. 대한독립군의 대다수는 중국공산당 소속으로 항일전투에 참가했다. 여기에 역사적 비극의 단초가 있다. 중국공산당 팔로군에 편재된 대한독립군은 향후 6.25전쟁때 최정예 전투병력으로 북한의 남침 때 선두에 서서 남한을 침략한다. 그들은 조선해방전쟁 이라 명명한다. 그들은 남한이 미군정 하에 독립되지 않은 조선으로 보고 조선해방전쟁이라 하고 독립투쟁을 한 것이다. 6.25가 공산정권에 의한 남침이 아니라 조선해방전쟁이라고 한다. 왜냐면 그들의 대한독립군이었다. 독립군이 공산당이 되어 전쟁을 하게 된 이 비극적 역사적 현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3.1운동의 연속성 중에 이런 역사적 비극이 있다. 나라 잃은 민족, 힘없는 민족 이였기에.

미국은 우리의 우방인가

3.1운동의 정신, 자주적 저항과 주권회복 운동.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맞지만 또 다른 역사적 비극은 시작된다. 이 비극은 아직도 여전히 대한민국 전체를 뒤덮고 일본과 싸우고 있다. 누가 이 비극을 만들었나. 단호히 말할 수 있다. 미국이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미. 소 간의 냉전체제 및 이념투쟁은 극심했다. 미국은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고 일본 본토에 상륙한다. 일본 내 제국주의의 잔재를 청산하려 했지만 소련과의 냉전체제 속에 일본을 우방화하기 위해 제국주의 청산을 미루고 덮어버린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와 미군정을 실행한다. 소련과 중국으로 형성된 코민테른 연합과 아시아의 급속화 공산화를 막기 위해 일본 제국주의 청산을 포기한다. 오히려 그 주체를 정권의 주체로 다시 등용시켜서 미국하의 극동 연합을 결성한다. 당연히 한국은 배제된다. 일본 제국주의를 청산하거나 단죄하지 못한 미국은 한국에 들어와 미군정을 실행하면서 역사적 <반민족특별위원회>의 친일파 청산에 이승만과 함께 제동을 건다. 이때 제주도 4.3사건, 빨치산 등으로 대한민국은 혼돈으로 빠지고 <반민특위>의 해산과 아울러 대한민국 최대 비극인 친일파 청산은 중단되고 친미정권이 일본과 같이 등장하게 된다. 미국이 전후 제국주의의 청산보다는 미. 소 냉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일본을 선택했고 한국을 이용했다. 왕조정권을 넘어 역사적인 민중정권 탄생을 미국이 막았고 식민지 하에 민족의 정기를 왜곡시킨 일본의 깊은 잔재를 청산할 기회를 놓쳐 버린다. 미국의 극동지역 전략에 의해서 이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난다. 그리고 분단의 현실이 다가왔다. 지금은 우리가 미국을 우방이라 하지만 힘없던 해방 전후 시절에 대한민국은 철저하게 강대국의 논리에 당해왔다. 그 여파가 아직도 그대로 고스란히 남아있다. 역시 3.1운동의 연속성이다.

완성되지 않은 3.1 정신

3.1 운동은 발전적으로 변하지 못하고 대한독립군이 6.25 전쟁의 최정예 부대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불러왔고 미. 소 냉전에 의한 제국주의와 친일파 청산의 실패로 대한민국은 분단으로 까지 이어지는 아픈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미국이 청산하지 못한 일본의 제국주의는 여전히 침략의 발톱을 숨긴 채 독도 영유권 및 군사대국으로 발전하여 한반도에 위협적인 존재로 남게 되었다. 현재 일본과 한국의 깊은 갈등 구조는 전후 미국이 유럽과 같은 청산을 단행하지 못하고 일본을 우방으로 삼았던 것이 그 주된 원인이다. 일제 식민지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역사적 패착 또한 미국의 극동 전략에서 기인된 것이다. 3.1정신은 6.25전쟁과 분단 이라는 두 가지에 의하여 아직까지도 왜곡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솔로몬 적 지혜가 남북통일 인 것이다. 그래서 통일은 자주적으로 해야 된다는 것이다. 미국에 의존 하지 않는 자주적 통일이 되어야 한다. 강대국은 항상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근대사는 우리의 현재입니다.

글.박상천/PT.Hyundai Forklift Indonesia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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