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빵의 달콤한 유혹,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및 디저트 카페 인기

인스타그래머블 베이커리 디저트 카페 인기

인도네시아 카페/베이커리 시장 동향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카페/바 시장은 2020년 코로나로 주춤했으나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8%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tatista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인도네시아의 카페와 바 수는 총 8,869개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카페/바 시장규모>
(단위: 10억 루피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5f8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76pixel, 세로 515pixel

[자료: Euromonitor]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KOMPAS에 따르면, 2022년 인도네시아의 카페와 바는 약 19억 달러 또는 약 30조2000억 루피아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6년까지 38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젊은 소비자들은 한 달 수입의 3~6%를 커피에 사용하기도 하며,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위함이 아닌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로 카페를 이용한다.

그중에서도 카페의 경우 커피나 차와 같은 음료 외에도 디저트 및 핑거 푸드와 같은 음식을 제공하며 끊임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 케이크 이외에도 휘낭시에, 마들렌과 같은 구운 디저트, 빵과 브런치류까지 함께 음료와 곁들이는 추세를 보인다.

이러한 추세는 늘어나는 인도네시아 밀가루 수입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Global Trade Atlas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인도네시아 밀가루 수입량은 5만7000여 톤으로 2022년 대비 약 13% 증가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인도네시아 밀가루 시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화와 중산층 증가 추세가 밀가루 수입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밀가루(HS Code 1101) 수입 동향>
(단위: US$ / ㎏)

구분

2021

2022

2023

밀가루 수입액

11,805,958

22,140,998

23,991,241

밀가루 수입량

31,342,356

50,676,575

57,448,138

[자료: Global Trade Atlas]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베이커리(빵, 구운 디저트, 페스츄리) 시장규모는 2020년 코로나로 주춤했으나 이후 매년 약 10%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커리 생산량 또한 2022년 기준 3조4873억 루피아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베이커리(빵, 디저트, 페스츄리) 시장규모>
(단위: US$ 백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5f8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32pixel, 세로 494pixel

[자료: Euromonitor]

<인도네시아 베이커리(빵, 디저트, 페스츄리) 생산량>
(단위: 10억 루피아)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베이커리

(빵, 구운 디저트, 페스츄리)

22,801

30,376

28,234

30,892

34,873

[자료: Euromonitor]

프랜차이즈 시장 동향

인도네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로는 Holland Bakery, Harvest 등이 있다.KOTRA-5

한국 브랜드 베이커리의 경우, 대표적으로 CJ푸드빌의 뚜레주르와 SPC그룹의 파리바케트가 진출해 있다. 뚜레주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매장 확장을 통해 6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트 또한 자카르타, 수라바야에 진출하며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 디저트 카페 인기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카페 이외에도 개인 베이커리 또는 디저트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 언론사 KOMPA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디저트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로 젊은 인구의 수입 증가, 정보의 접근성 확대 그리고 해외 경험의 증가를 들었다.

이와 더불어 SNS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흔히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할 만한)한 카페가 인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tatista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인도, 미국, 브라질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사용자 중 약 67%가 젊은층 인구로 18~24세가 38.9%, 25~24세가 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은 인스타그램 해쉬태그 ‘#cafehopping’ ‘#cafestagram’ ‘#tempatnongkorong’ 등의 검색어를 통해 카페를 찾아다니기도 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한류의 영향이 크고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다. 현지 언론 detikFood 기사에 따르면, 자카르타 주변 지역으로 한국 카페 스타일의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자카르타에서 인기 있는 Scarlett’s Cafe의 소유자 중 한 명은 한국 여행 중에 방문했던 카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한국 스타일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P씨에 따르면 한국식 인테리어의 카페가 자카르타에 많아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국 미디어를 많이 접하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한국 스타일의 카페와 디저트는 현지 디저트보다 더 고급화된 느낌을 준다는 의견을 주었다. 또한, 카페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한국 케이크처럼 덜 달고 가벼운 크림의 케이크를 선호한다고 했다.

시사점 

2024년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SIAL InterFOOD전시회가 개최된다. F&B, 베이커리 등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경우, 전시회에 참여하여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개인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C씨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제빵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장인 또는 전문 제빵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이 있는 경우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서 한국의 제조법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깔끔한 인테리어에 디저트 종류까지 다양한 한국식 카페가 인도네시아의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 카페 특유의 깔끔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주면서도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특성과 현지 수요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인도네시아 카페 시장 내 우리 기업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Statista, USDA, Kompas, detikFood, 각 브랜드 홈페이지,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