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뮤지컬 심청전 4차 공연 동포 심금 울려

(2014년 9월 16일)

사단법인 한국 색동 어머니회의 한국 문화 알리기 행사로 ‘퓨전 뮤지컬 심청전 및 전통무용’
인도네시아 공연이 9월 13일 오후 4시30분 자카르타 롯데 에비뉴 쇼핑몰 아이스홀에서 마지막 공연으로 10일간의 대단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 안전행정부 지원 아래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주최, 땅그랑 반튼 한인회와 꿈나무학교 공동주관 그리고 롯데 쇼핑 에비뉴. 한국문화원. 한-인니 문화 교류원 후원으로 수라바야 한인교회(9월6일), 땅그랑 꿈나무 학교(9월10일), 한국문화원(9월 12일), 롯데쇼핑 에비뉴(9월13일)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심청전 공연은 퓨전 뮤지컬 심청전과 전통무용 부채춤, 전래놀이, 성주풀이, 사물놀이, 입춤, 시낭송과 민요의 만남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공연으로, 각 공연장마다 성황을 이루었다.

퓨전 뮤지컬 심청전은 물론 전래놀이에서는 ‘동대문 남대문,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고무줄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콩주머니 던지기, 여우야 여우야, 우리집에 왜 왔니’등을 선보였다.

스마트폰과 게임으로 점철된 해외 사는 한인 2세들에게는 부모님 세대에 대한 동경심과 이해, 부모님 세대들에게는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아울러 잠시나마 과거로 시간을 돌려 가슴 뭉클함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현지인들에게는 아직도 문화 해택을 받지 못하는 오지의 놀이와 일부 비슷한 부분이 있어 한국 어린이 놀이 문화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을 만들었다.

이번 한국 색동어머니회를 이끌고 온 전 KBS 아나운서 출신 박영애 단장은 “어린이들의 언어 순화를 위해 구연동화 등 어린이 정서교육을 위해 국내에서는 학부형의 입장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활동할 때보다 해외공연에서 한인들에게는 추억을 현지인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알리게 됨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러한 공연이 한류 열풍에 편승하여 한국의 전통문화가 인도네시아에 알려지고 드라마와 K POP의 장르를 넘는 새로운 문화의 장르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심청전 공연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문화적 교류로 공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모님 세대와 지금의 어린세대가 서로 공감 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 이태복 땅거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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