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2018년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각계각층의 새해맞이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 새해를 맞아 한인동포와 기업인의 해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각계각층의 단체장을 만나본다. 이에 인도네시아 한인단체장들이 주문한 공통 의견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혼란과 난관을 극복하고 서로 어우러져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인포스트는‘새해 새 희망,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에서 각계각층으로부터 2018년 새해 새 희망을 들어 본다. – 편집자 주 –

희망찬 새해의 기운을 받아 한인가족에게 행운이..

글.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인도네시아 한인가족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3년 반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대사직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임하게 되었습니다. 대사 재직기간동안 한인동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 부임하는 대사에게도 변함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사로 있는 동안 대사관의 문턱을 낮추고 많은 한인 동포분들과 만나서 소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책에서는 알 수 없는, 살아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사람이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정치, 경제, 역사 등에 대해 들려주신 생생한 말씀과 경험이 제가 인도네시아를 이해하고 대사로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발리 화산분출로 1,000여명의 아국 여행객이 발이 묶였다가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발리 한인회와 수라바야 한인회, 그리고 영사협력원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대사관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대사로서 한인동포 사회의 중요성 그리고 동포사회와 대사관간의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 계기였습니다.

또한 지난해는 11.8-10 간 문재인 대통령님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통해 한-인니 관계가 한 차원 높아지는 해였습니다.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를 중요한 동반자로 여기는 신남방정책을 제시하였고, 산업․교통․방산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비롯하여 발전, 건설, 전자상거래 분야의 민간협력까지,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트럼프 미국대통령 방한 후 얼마 안 되어 APEC 정상회의와 ASEAN+3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셨습니다. 아세안 10개국 중 인도네시아를 가장 먼저 방문하신 것입니다.

대사로서 매우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께서도 한-인니 정상회담에 만족감을 표명하였으며, 내년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앞으로 저는 한-인도네시아 관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양국 간 경제협력을 통하여 우리 한인동포 사회가 더욱 더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가오는 무술년 새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개띠의 해라고 합니다. 희망찬 새해의 기운을 받아 우리 인도네시아 한인가족 여러분들의 직장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에 가더라도 저는 우리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성공과 평안을 늘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인회관 건립에 한인회 발전기금과 한국정부 후원 추진 계획
한인동포의 화합과 안전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단체가 될 것

양영연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회장
양영연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회장

사랑하는 인도네시아 한인동포 가족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무술년 새해는 건강과 기쁨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17년 한인사회의 다양한 행사와 공동체를 아름답게 이끌어 가기위한 크고 작은 일에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한인동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목표를 향해 때로는 뛰고 때로는 걸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던 2017년 한 해를 보내고 새해가 우리 앞에 섰습니다. 세월이 빠르다는 말의 의미가 이렇다는 것을 몸소 느끼며 한편으로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빠른 세월 속에서도 이루고자 한 일들이 형태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인도네시아 한인회는 한인사회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인회는 한인동포들의 더 나은 삶을 도모하고 봉사하기위해 모였으므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가 구심점이 되어 연합하고 한뜻으로 나아가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인회관 건립도 한인회의 발전기금과 더불어 한국정부의 후원을 받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느 사회나 분열로 인해 많은 사회적 비용이 소비되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한인사회가 발전을 지속하기 위하여 다양한 모습의 공존과 서로를 수용하는 자세로 삶의 사회적 자본인 신뢰, 소통, 네트워크, 협력이 중요한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 한인 동포들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인정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또한 한인회는 앞으로도 분쟁 해결 중심 시스템으로 한인동포의 화합과 안전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단체가 될 것입니다. 작은 냇물이 흘러 흘러 바다로 모이듯 화합하고 상생하는 사회가 되기를 언제나 소망합니다.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올 한해에도 더욱 많은 것을 경험하고 이루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도 희망과 목표가 넘쳤던 2017년처럼 2018년도 활기차게 도전하시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신남방정책이 초심을 잃지 말고
아세안 한인사회에 큰 활력을 가져오길

승은호 / 아시아한인회 총연합회장. 코린도그룹 회장
승은호 / 아시아한인회
총연합회장. 코린도그룹 회장

존경하는 인도네시아 한인동포 여러분, 2018년 무술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해 11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시면서 ‘신남방정책’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및 대외경제에 관한 핵심 정책을 발표하셨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한반도 4강외교에 준하는 아세안 외교의 격상, 한-아세안 공동체, 아세안 기획단 설치” 기치로 내걸고 특히나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가 기존의 전략적 동반자에서 “공동체” 수준으로 격상하였고, 특히 한국과 인도네시아간의 관계도 전략적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관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많은 아세안의 한인들의 기대가 크리라 생각합니다. 신남방정책이 초심을 잃지 말고 계속 순항해 나가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의 한인사회에 큰 활력을 가져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2018년에는 우리 모두가 주위의 많은 한인 동포를 한번 돌아볼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여러분들 모두 이국에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와중에서도 가끔씩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비단 동포사회의 발전뿐만 아니라 여러분들 스스로에게도 더욱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인도네시아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고 하시는 일들 모두 번창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은 재외동포에게 있다

김우재 /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 무궁화유통 회장
김우재 /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 무궁화유통 회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여 3만여 한인동포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언론과 국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서민적인 인간중심의 정치철학이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코드가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12월초에 발리 아궁화산이 분출하여 발리공항이 폐쇄되고 800여 한국여행객이 발이 묶이자 전세기를 수라바야에 보내준 것은 3만여 한인동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게 했다.

지난 1980년 자카르타 폭동사태에 한국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한인동포들의 원성이 컸기 때문이다.
72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위상이 되고 있다. 이는 한류를 전파하고 모국경제를 살리는 글로벌 첨병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더 구체적인 재외동포정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

대통령 선거기간 동포청 설립을 공약했지만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재외동포청 설립이 안된다면, 소외된 동포에 대한 지원방안과 재외국민 보호 강화 및 영사 서비스 혁신을 위한 ‘재외동포보호법’이라도 추진해야 되지 않는 가!

720만 동포의 사건 사고가 증가하고 영사지원 요구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이 요구되고 있다.

2018년 아세안 시대가 열렸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중심국가이다. 자카르타 한복판에 아세안사무국이 있고 한국정부는 아세안 협력대사를 파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을 4대강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고 천명했다.

이제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도 아세안 중심국가에 거주하는 동포답게, 희망을 갖고 현지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현지인을 존중하며 아름다운 사회를 더불어 만들어 갑시다.

고충위원회를 발족하여
한인기업인의 경영 애로사항 해결 활동 중

송창근/재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 회장
송창근/재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 회장

존경하는 한인 동포 및 기업인 여러분!
60년 만에 돌아온 화합을 상징하는 황금 개띠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가정마다 신명과 화목이 넘치길 희망합니다.

2017년은 대통령 탄핵, 최순실 사태 등 국내외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혼란스러웠던 한 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또한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 및 아혹 전 주지사 종교 모독 사건 그리고 수많은 부패 사건 등으로 정치적으로 큰 데모가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국내 소비시장 침체 등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에 그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본분을 다하신 우리 한인 기업인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코참은 지난 해부터 고충위원회를 발족하여 한인 기업인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기관별 단체들과 경제현안에 대해 꾸준히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 정책 논의 참여 및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코참이 한인 기업뿐 만 아니라 동포 모두를 위해 인니 정부 및 경제 단체와 계속하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인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법을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코참에 보내주신 관심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새해에는 희망찬 일들만 가득하시고 모든 일 이루시길 간절히 기원 합니다. 황금 개띠해를 맞이하여 전력 질주하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Go Global, KOCHAM Together!

2018 무술년(戊戌年)의 행복

 

김소웅 / 중부자와 스마랑 한인회 회장
김소웅 / 중부자와 스마랑 한인회 회장

삶의 여정에서 천간지지(天干地支)로 헤아려 태어난 해를 맞이 하는 기회는 오직 한번 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우리가 맞이하는 2018년은 戊戌年으로 헤아려지며 1958년 이후 60년만에 맞이하는 새해입니다.

격동의 시기라 일컬어지는 1958년에 태어난 삶은 아마 내년 무술년이 마지막으로 맞이 하는 천간지지일 듯 합니다.

그 어느 해인들 격동과 변화의 물결에 휩싸인 해가 아니라고 할 수 없겠으나,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는 우리가 예상하고 셈하는 것 이상의 엄청난 변화의 파도로 몰려올 듯 합니다.

어쩌면 60갑자의 순환을 두 번 이상 맞이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여겨 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변화의 한복판에 놓인 2018년 무술년을 맞이하면서 삶의 가치도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근면 검소는 이제 낡은 잔소리가 되어 버렸고 매 순간 순간의 선택이 삶을 결정하기도 하며, 정보의 공유와 숨김은 총탄 없는 전쟁의 메아리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곳 인도네시아에는 우리의 가족이 있고 이웃이 있으며 그리고 우리의 사회와 미래 역시 이곳에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60갑자를 두 번 이상 맞이 하게 될 수 있는 소식은 건강이라는 화두요, 정보의 공유와 숨김이 미래의 행복을 위한 다툼이라 여긴다면,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맞이하는 2018년은 우리에게 또 다시 희망찬 새해로 다가 오기에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은 춥고 눈이 많이 온다 하며 인도네시아는 아침부터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금년 2017년을 마무리하고 다음 해를 맞이해야 할 때라는 소식이기도 합니다.

맞이하고 그리고 맞이해야만 하는 2018년이 건강과 행복으로 우리 앞에 놓여 진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소망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체력이 100세

강희중 /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회장
강희중 /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회장

‘체력이 국력이다’는 구호가 한때 유행이었다. 지금은 ‘체력이 100세’라는 구호를 외치고 싶다. 100세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건강하고 즐겁게 오래 살아야 한다. 각자가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걷기, 수영, 요가, 헬스 등 여러 가지 운동과 양보다 질의 식사및 비타민, 홍삼 등 적당량의 영양소 섭취에 다양한 방법을 실행하고 있다고 본다.

또한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노래나 악기 연주 등의 취미생활도 병행하면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에서는 전국체육대회의 출전만이 아닌 한인동포의 체력향상과 즐거움을 함께하는 강습회나 정보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노인 요가나 크루즈 여행에 필수인 스포츠 댄스 강습 및 경연대회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해마다 년말에 하는 전국체전 해단식을 ‘체육인의 밤’으로 변경하여 체육인 가족의 잔치로 만들고, 우수 선수 및 우수 지도자들에게 수상도 해나가고 싶습니다.

인도네시아 체육회와 유대관계를 맺고 인도네시아의 어려운 체육선수들에게 후원금도 지원하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하여 한인 결속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사람들과도 함께 가는 화목하고 건실한 단체로 만들고 싶습니다.

2018년은 한국의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중요한 해 입니다. 동계 올림픽의 모국 방문단도 지원하여야 하고, 아시안 게임에서는 한국 팀들의 중요 경기에 한인회와 모든 단체들이 힘을 합친 응원단도 구성하여 열심히 응원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2019년은 서울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제 100회 전국체전에도 성대하게 참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할 것입니다. 한인 동포들께서도 이러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어 대한민국의 힘을 과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8년 무술년에도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에 끊임없는 애정과 후원을 해 주실 것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 한인 동포의 가정과 직장에 무한한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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