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보건부(Kemenkes)는 인도네시아에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대량 백신 접종이 시급하지 않다고 밝혔다.
8월 22일 보건부 공공서비스국은 “WHO에서도 권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엠폭스 백신은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집단에 우선적으로 접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엠폭스 백신 공급에 관해서는 올해 재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추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전에 보건부는 2024년에 2천명에게 엠폭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8월 18일 인도네시아 보건부 질병예방통제국(P2P)은 “2024년에는 총 4,450회, 즉 개인당 2회씩 2,225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3년에 보건부는 495명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엠폭스 백신 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것보다 엠폭스의 확산을 막는 것이 더 쉽다며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에 대한 대량 백신 접종 대신 ‘표적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마가렛 해리스 WHO 대변인은 엠폭스 백신은 엠폭스에 노출된 것으로 사람들에게 4일 이내에 백신을 맞으라고 조언했다.
또한 청결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파트너를 바꾸거나 동성 간 성행위를 하지 않는 등 건전한 성행위를 하라고 전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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