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이버 범죄수사국(Tindak Pidana Siber Bareskrim Polri)은 해외로 도주한 국제 온라인 사기 네트워크를 적발했다. 이 사건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4개국이 피해를 입었다.
7월 16일 경찰청 사이버 범죄수사국 따르면 “사이버 범죄 수사팀의 심도 있는 수사 과정과 유관기관과의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기 조직원들은 웹사이트 로그인 링크가 포함된 텔레그램과 왓츠앱을 통해 초기 구인 정보를 유포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국가는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중국 등 4개국이다.
인도네시아 손실액은 약 590억 루피아, 인도는 1조 772억 4백만 루피아, 중국은 약 912억 7백만 루피아, 태국은 약 2,883억루피아에 달했다.
4개국의 총 손실액은 15조 루피아에 달했다.
경찰청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인도네시아의 피해자는 823명에 달하며, 지금까지도 그 가능성은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일주일 동안 일한 후 가출한 한 근로자 가족의 신고로 시작되었다. 이 근로자는 약속된 일자리가 현실과 맞지 않아 속았다고 느꼈고 범죄를 저지르도록 요구받았다.
처음에 이 근로자는 해외에서 컴퓨터 관련 사무직 일자리를 제안받았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조작된 결과를 가지고 투자나 아르바이트를 유혹하는 일에 고용되었다.
정보를 입수한 경찰청 범죄수사국은 국제 온라인 사기 네트워크 그룹의 리더로 의심되는 이니셜 콜비라는 가명의 외국인과 인도네시아인을 체포했다.
경찰청 사이버 범죄수사국은 “정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했고, 외국인 용의자가 온라인 사기 단체와 무역 범죄의 국제 조직망의 리더로 의심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사이버 범죄수사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인도네시아 영토 밖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수사관들은 인터폴에 적색 수배 요청했고, 2023년 12월 1일 적색 수배가 발령됐다”고 말했다.
경찰청 사이버 범죄수사국은 인터폴과 협력하여 다른 가해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찰범죄수사부, 아랍에미리트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 두바이 주재 인도네시아 총영사, Divhubinter 폴리, 인터폴 아부다비의 협조로 적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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