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경제 성장위해 순환, 녹색, 청색, 경제 구축

순환 경제의 9R 원칙 핵심 사업 스타트업 등장

인도네시아는 ‘2045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Visi Indonesia Emas 2045)’의 경제 성장 목표인 6-7%를 달성하기 위해 갈색 경제(brown economy)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녹색 경제(green economy), 청색 경제(blue economy) 구축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경제를 지속 가능한 녹색 경제(ekonomi hijau yang berkelanjutan)로 전환하는 과정은 경제, 사회, 환경적 측면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SDGs, 파리 협정, 2045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에 부합하고 2060년 순배출량 제로(Net Zero Emissions)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7월 3일 경제조정장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기술, 혁신, 순환성의 발전’을 주제로 열린 2024 녹색 경제 엑스포 개막식에서 “장기적으로 녹색 경제를 구현하면 2045년까지 경제 성장을 평균 6.22% 안정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600만 톤 줄이고, 최대 4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녹색 경제는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 선진국과 동등한 고소득 국가로의 경제 전환을 실현하는 데도 중요하다. 녹색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두 가지 기회가 있다.

첫 번째 기회는 기존 경제 활동의 전환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태양열, 풍력, 수력, 바이오매스 에너지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적용을 통해 전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일랑가 장관은 “암모니아와 탄소 포집 저장(CCS)의 조합을 통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나아가 전기차 생태계 또는 e-모빌리티를 장려해야 하며, 이를 통해 연료 연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및 순환 경제는 인도네시아의 산업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녹색 산업 인증서를 보유한 기업은 152개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녹색 산업 인증은 연간 3조 2천억 루피아 상당의 에너지 절감과 연간 1,690억 루피아 상당의 물 절약 등 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

두 번째 기회는 지속 가능한 천연자원 기반 산업이나 바이오 경제, 블루 이코노미, 폐기물 활용 산업 등 혁신적인 순환 부문과 활동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경제 성장의 중심을 창출하는 것이다.

거대 생물 다양성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의 바이오 경제 산업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부는 녹색 경제와 순환 경제 원칙을 채택하도록 장려해야 하는 22개의 경제특구(Kawasan Ekonomi Khusus, KEK)를 개발하여 이를 널리 알리고 녹색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순환 경제의 9R 원칙, 즉 폐기(Refuse) – 재고(Rethink) – 감축(Reduce) – 재사용(Reuse) – 수리(Repair) – 재가공(Refurbish) – 재제조(Remanufacture) – 재활용(Recycle) – 복구(Recover)를 핵심 사업으로 하는 많은 스타트업과 신규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순환경제와 녹색경제 구현의 기회 격차를 창의적으로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혁신이다.

아일랑가 장관은 “중소기업도 순환경제 전환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리업, 중고 전자제품 수거업, 폐기물 재활용업 등이 그 예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크게 성장하고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기 위해서는 사업 개발을 위한 멘토링과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