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네시아 재활용 돕기 위한 프로젝트 지원

인도네시아 해양오염 심각···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주 인도네시아 미국 대사 로버트 O. 블래이크(Rober O. Blake)는 지난 12월 2일 미국 정부가 반둥 시와 함께 폐기물을 에너지롤 재활용하는 프로젝트(Waste-to-Energy)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래이크는 ‘오염으로부 바다를 지키자’라는 주제로 온라인 미국 문화센터 ‘@america’에서 열린 행사에서 “더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바다로 향하고 있다”며 “그 추정치가 2억 5천만 톤이 2025년까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조지아 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해양오염국가가 됐다. 인도네시아는 2010년에 플라스틱 쓰레기 3.2백만톤이 발생했고, 이 중 1.29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그는 미국의 지원 프로그램이 찌리웅(Ciliwung) 강 상류의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원 대상 지역은 자카르타 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쓰레기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 선정된 것으로, 타당성 조사는 이미 끝마쳤으며, 현재 시험 중에 있다고 전했다. 2016년에 공식적으로 출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 대사는 미국의 적십자사가 롬복에서 플라스틱과 유기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개척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발리의 와스뚜 레스따리(Wastu Lestari) 재단의 창립자 니 와얀 리아와띠(Ni Wayan Riawati)는 올해 쓰레기 약 898㎏를 성공적으로 재활용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4년에 비해 약 394㎏ 증가한 수치이다.

길리(Gili) 에코 신탁회장 델핀 로브(Delphine Robbe)는 “큰 과제 중 하나는 정부에 의해 폐기물 관리법에 관해 강제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며 정부가 플라스틱 포장 상품을 줄이거나 편의점에서 플라스틱 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세를 제공하는 등의 폐기물 관리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