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글로벌 하방 리스크에 직면… 국가 경제 역량 낙관”

“…현재 세계 경제 전망은 여전히 지정학적 긴장, 지역 경제 분열, 중국 경제 약화, 미국 통화 강세, 선진국 고금리, 선진국 재정 긴축 등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Proyeksi perekonomian global saat ini masih di bawah tren jangka panjang dan memiliki downside risks antara lain berupa tensi geopolitik, fragmentasi geoekonomi, pelemahan ekonomi tiongkok, penguatan mata uang Amerika Serikat, suku bunga tinggi di negara maju, dan juga pengetatan fiskal di negara maju)…”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금 상품과 미국 달러와 같은 안전 자산으로 눈을 돌렸고,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환율 하락을 초래했다고 인도네시아경제조정부는 현 경제상황을 평가했다.

6월 24일 경제조정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대통령 궁에서 열린 최근 경제 상황 각료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는 국가 경제와 국가 예산 초안을 설명하는 자리이다. 세계 경제는 여전히 장기 추세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다양한 리스크가 미국 달러 강세를 초래하고 선진국에서는 물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금리와 재정 긴축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러 국제 신용평가 기관의 평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경제 회복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이는 2024년 1분기 인도네시아 경제가 5.11%(전년 동기 대비)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일치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제조업지수 PMI는 33개월 연속 확장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소비자신뢰지수(Indeks Keyakinan Konsumen, IKK)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질판매지수(Indeks Penjualan Riil, IPR)도 계속 성장하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산업 활동과 소비가 여전히 잘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아일랑가 장관은 “CPO(7.26%), 니켈(4.94%), 구리(15.18%) 등 여러 원자재 가격도 상승했다. 물론 앞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원재료로 만든 수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는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IMD 세계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은 평가 대상 67개국 중 27위로 2023년 34위에서 크게 상승했다. 경쟁력 순위 상승은 고용창출법 시행을 통한 국내 경제 정책의 영향도 받았다.

아일랑가 장관은 “우리의 노동 시장은 67개국 중 2위로, 최고 수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인구 보너스, 일자리 창출법을 통해 채용을 촉진하고 노사 분쟁을 해결한 결과이며, 생산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외 부문에서는 무역 수지가 4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상수지 적자와 포트폴리오 투자에 따른 자본 유출은 글로벌 경제 압력, 특히 미국의 ‘higher for longer’ 정책으로 인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아일랑가 장관은 “2024년 3월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관련 구조조정 여신을 금감원과 중앙은행을 통해 2025년까지 연기해달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이렇게 하면 은행의 KUR 대출로 인한 손실 충당금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루피아 환율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도록 인도네시아 루피아 증권(Sekuritas Rupiah Bank Indonesia, SRBI)과 인도네시아 외환 증권(Sekuritas Valas Bank Indonesia, SVBI)을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재무부의 정부 채권(Surat Berharga Negara, SBN) 발행과 동기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조정장관은 “경제 펀더멘털 측면에서 인도네시아는 중앙은행 금리 정책이 여전히 6.25, 인플레이션 2.84%, 경상수지 적자 GDP 대비 0.64%로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마찬가지로 재정수지와 외환보유액도 양호한 편이다. 앞으로 신정부 팀과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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