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GMIS 11
최근 많은 나라에서 ‘채식’이라는 식습관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인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인물 중에는 임수정 (비건), 이효리 (페스트), 송일국 (페스트) 등이 직접 채식을 하며 채식주의의 이점을 홍보하고 있다.
살생 금지를 따르는 종교적 교리, 동물의 생명을 중히 여기는 윤리적 동기, 온난화 등 지구촌 보호를 위한 환경적 요인 등 채식의 실천 동기는 다양하다.
많은 사람이 채식주의자는 채소만 먹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채식도 구분 단계가 있다. 먼저 가장 흔히 알려진 비건(vegan)은 유제품과 동물의 알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다.
락토-비건(lacto vegan)은 육류를 제외한 모든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지만, 우유와 우유 제품은 섭취한다. 오보-비건(ovo vegan)은 난류를 섭취하며, 락토 오보 비건(lacto-ovo vegan)은 우유와 난류를 섭취합니다.
페스코-비건(pesco vegan)은 어류를 포함한 모든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으며,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은 대부분 채식을 하지만 가끔 육류나 기타 동물성 제품을 소량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러한 분류는 채식주의자들이 개인적인 목표와 선호도에 맞게 식단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채식주의가 인기를 얻는 데에 가장 큰 요인은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식은 특정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영양협회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비 채식주의자보다 체질량지수가 양호하며 허혈 심질환에 따른 사망률도 낮게 나타난다.
또한 채식주의자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고 고혈압도 드물며 제2형 당뇨병, 전립선암 그리고 결장암 등 발병률도 낮다.
채식이 인기가 많아진 것은 건강 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강력한 이유는 환경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업으로 인한 수질오염, 악취, 온실가스 배출, 토양의 양분 과잉 등 환경문제는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 고기 소비를 줄이거나 완전한 채식 식단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건뉴스’에 따르면 채식 식단이 육류를 포함한 식단보다 수질 오염 및 토지 사용이 75% 적다고 전했다. 또한 “비건 채식은 생물다양성 파괴를 66%까지 줄이고 물 사용을 54%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로, 채식은 더 많은 사람에게 선택되고 있다.
채식주의의 추세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과 차별도 여전히 존재한다.
실제로 채식주의자들에게 가장 힘들었던 것을 묻자 많은 이들이 ‘주변의 시선’이라고 대답했다. 이러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채식주의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식습관이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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