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절정기 3월 28~30일 예상… 경찰청 ‘끄뚜빳 작전(Operasi Ketupat)’
인도네시아 정부와 경찰청은 2025년 르바란 이둘 피트리(Idul Fitri)를 앞두고 귀성 및 귀경 인파 (arus mudik dan arus balik) 급증에 대비한 종합적인 치안 및 교통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부디 구나완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은 경찰청, 군, 교통부, 기상청(BMKG), 관광부 등 16개 부처 및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귀성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리스티요 시깃 프라보워 경찰청장은 교통부 조사와 과거 귀성 기간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2025년 르바란 귀성 절정기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귀경 절정기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끄뚜빳 작전(Operasi Ketupat)’을 통해 집중적인 치안 유지 및 교통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람풍에서 발리까지의 지역은 17일간, 나머지 28개 지역 경찰청은 3월 23일 또는 28일부터 14일간 작전을 수행한다.
두디 푸르와간디 교통부 장관은 2025년 르바란 귀성객 수가 1억 4,64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며, 이 중 약 23%가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부자와주가 가장 많은 귀성객 출발지로 예상되며, 동부자와주와 자와틍아주가 그 뒤를 잇는다. 주요 목적지는 중부자와주, 동부자와주, 서부자와주, 족자카르타 순이다.
정부는 귀성객 급증으로 인한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트랜스자와(TransJawa)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홀짝제, 역주행 차로(contraflow), 일방통행(one way) 시스템 등 다양한 교통 통제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리스티요 시깃 경찰청장은 시간당 8,000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는 등 교통량이 임계치를 초과할 경우 전국적인 일방통행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경찰청은 교통부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평가를 통해 교통 통제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러한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2025년 르바란 귀성 및 귀경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사고 및 심각한 교통 체증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귀성객들에게 교통 규칙을 준수하고 관계 당국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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