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린 JIKS 10
인도네시아는 모든 사람이 6가지 중 하나의 종교를 필수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국가이고 그중에 특히 이슬람이 차지하는 비율이 90%로 가장 높다.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깊게 파고 들어가 보면 크게 수니파와 시아파라는 종파로 나뉜다.
이 둘은 지도자, 칼리프 선출 방식의 차이로 나뉘었는데, 수니파는 공동체가 다 같이 모여 뜻을 모아 대표자를 뽑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운다. 하지만 시아파는 오직 무함마드의 혈족만을 지도자로 인정하여 제4대 칼리프였던 알리와 그의 후손들만 지도자로서 인정한다고 한다.
글에 게시된 사진 자료는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발표한 중동지역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분포도를 나타낸 그림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수니파가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인 수치를 보면 수니파와 시아파 중 수니파가 전 세계 무슬림 중 85%를 차지하는데 그 이유는 세속적인 부분을 받아들이며 교세를 확장해 비교적 최근 새롭게 이슬람을 받아들인 국가,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들에 쉽게 다가와지기 때문이다.
세속적인 것들을 많이 받아들인 수니파이기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사람들이 몇몇 특정 구역을 제외하곤 여성이 남성보다 못한 대우를 받거나 차별을 받는 일도 없고 히잡을 필수로 쓰거나 항상 긴 옷을 입지 않아도 된다.
이슬람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폭력적인 이미지, 쿠데타 같은 것들을 쉽게 떠올리지만, 수니파가 대부분인 인도네시아는 다른 이슬람 국가들에 비해 그런 위협적인 것들이나 차별적인 것이 잘 없기에 좋은 국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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