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초 친환경 수소 충전소 운영

▲자카르타 스나얀에 위치한 수소충전소(HRS). 사진 에너지광물자원부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이하 PT PLN)는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 Indonesia Power)를 통해 차량용 수소 충전소(Hydrogen Refueling Station 이하 HRS)를 공식 가동했다.

자카르타 스나얀에 위치한 수소 충전소 HRS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수소 충전소이다.

2월21일 콤파스에 따르면 PLN의 다르마완 프라소조 사장은 수소충전소가 22기의 화력 및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수소를 활용하기 위한 회사의 후속 조치라고 말했다. 현재 생산된 그린 수소의 양은 203톤이다.

다르마완 사장은 “발전소 냉각을 위해 PLN에서 필요로 하는 양은 75톤에 불과하며, 이는 운송 부문에 사용할 수 있는 138톤의 그린 수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르마완 사장은 현재 128톤 수준의 그린 수소를 할당하면 매년 438대의 자동차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연료유 소비량을 159만 리터 줄이고 연간 415만 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다르마완 사장은 “이곳의 수소 충전소를 이용하면 1km당 276루피아 정도밖에 들지 않는데, 일반 연료는 1km당 1,300루피아를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친환경 수소의 킬로미터당 가격은 350~400루피아 수준인 전기 자동차 충전 가격과 비교해도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 전기 자동차의 초고속 충전 요금은 킬로미터당 555루피아로 책정되어 있다.

스나얀 수소충전소에는 공공 전기차 충전소(Stasiun Pengisian Kendaraan Listrik Umum, SPKLU)와 동일한 수소 기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PLN측은 “이러한 혁신을 통해 그린 수소는 발전기 냉각용 외에도 비료 산업, 화학 산업, 열병합 발전소, 연료전지 전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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