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고급 니켈 광석 매장량이 약 6년 내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스테인리스 시장이 우려에 휩싸였다. 이 같은 전망은 전 세계 스테인리스 소재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스테인리스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니켈 공급에 대한 종합적인 통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도네시아 니켈광산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스테인리스 하방 산업의 전략을 지속시키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니켈 매장량의 탄력성에 대한 종합적인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공되지 않은 니켈 광석의 수출과 인도네시아로의 글로벌 투자가 금지되면서 니켈 광석은 인도네시아 경제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왔다. 인도네시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등급 니켈 광석을 국내에서 가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탐지되지 않은 지역은 새로운 매장량을 산출할 수도 있지만 이 과정은 잠재적으로 새로운 환경과 자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국가정책에 의해 추진해야 할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전 세계 니켈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 문제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형편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2020년 1월 니켈 광석 수출을 영구적으로 금지시킨 이후 인도네시아의 니켈 제련소는 급증했다. 인도네이사와 호주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국이며 니켈 매장량은 각각 전 세계에서 5분의 1을 차지한다.
미국지질조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니켈 생산량은 160만t 안팎으로 2021년보다 54% 늘어난 수치이며 이는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50% 가까이 차지한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니켈 연간 생산 능력은 500만t에 달한다.
지난 5월 하순 상하이에서 열린 SMM 2023 인도네시아 니켈코발트 산업망 대회에서 밝힌 2022년~2029년 인도네시아의 니켈 생산량은 전 세계 공급량의 75% 이상이라고 예측한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고급 니켈 광석이 고갈될 경우 전 세계 스테인리스 생산에 어려움을 겪게 돼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초래될 전망이다.
(GlobalEcono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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