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농림식품부는 10일 “말레이시아의 쌀 자급률은 70%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농업 용수 부족 등으로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쌀 자급률을 100%까지 늘려야 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국내산 쌀 생산량이 수요량을 넘지 못해 쌀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쌀 재배 과정에서 농업용수 문제와 박테리아 감염으로 상당의 쌀 작물 피해를 입었다. 쌀의 물량이 부족해 공급이 불안정하자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등 수입쌀을 병행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산쌀을 대체하는 수입쌀 가격까지 급상승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입업체 파디브라스 내셔널(Padiberas Nasional)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수입살 쌀 가격은 기존 톤(t)당 2350링깃(약 66만 원)에서 3200링깃(약 90만 원)으로 36% 폭등했다. 게다가 소비자의 국산쌀 사재기 현상이 늘고 있어 정부는 지난 7일 쌀 가격이 정상화되기까지 1인 국내산 쌀 구매량을 100kg으로 제한했다.
말레이시아 소비자협회 마리무투 회장은 “1960~70년대와 달리 오늘날 말레이시아는 식량 대외의존도가 높다”며 “국제식량가격 변동성이 식량 안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식량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식량 수입 규모는 2020년 550억 링깃(약 15조 6026억 원)에서 올해 600억 링깃(약 17조 210억 원)으로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농림식품부는 2022년 기준 말레이시아의 쌀 자급률은 70%이지만 이상기후 등으로 쌀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식량안보에 위험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에 국가 농식품 정책 2021-2030(National Agrofood Policy 2021-2030)을 추진해 쌀 자급률을 2025년까지 75%, 2030년까지 80%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농업 발전을 위해 2023 예산안도 지난해보다 12.06% 증가한 53억 9천 링깃(약 1조 5152억원)을 편성하는 등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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