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수교 50주년 JIKS 인도네시아 데이 행사

김재이 / Sinarmas World Academy 10학년

1973년 11월 수교 이후 50년간 이해관계를 맺으며 협력해온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산림개발에서 시작된 경제협력은 이제 관광산업, 철강, 석유화학, 한류산업 등으로 속도를 높인 채 뻗어나가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2년 11월 11일, 제 3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대아세안 정책을 추진하였다.

KASI는 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의 약자로, 인도네시아어로 ‘사랑’, ‘주다’ 등을 뜻하는 ‘kasih’와도 발음이 비슷하다. 금년 ASEAN(아세안)의 의장국으로 임명된 인도네시아와 함께 미래를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는 비전을 상징한다.

JIKS 2023 인도네시아 데이 행사 모습 ( 김재이 촬영)-1두 나라의 외교부가 함께 주최한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공식 로고 및 슬로건 공모전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총 266건의 제출작들 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로고는 인도네시아의 상징새인 가루다와 태극문양을 섞어 숫자 50을 표현했다. 슬로건 부문 최우수작은 ‘Closer Friendship, Stronger Partnership’으로, 두 국가의 우호관계를 관통하는 메세지이다.

올해는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여러 지역사회의 교류 행사가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지난 6월 16일,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이하 JIKS) 초등학생과 한인 유치원생, 인도네시아 현지 학교 학생을 비롯해 많은 학부모와 한인동포가 참가하여 주재국인 인도네시아와 친밀감을 쌓고 흥미를 높이는 <인도네시아 데이> 행사를 가졌다.

JIKS 2023 인도네시아 데이 행사 모습 ( 김재이 촬영)‘인도네시아를 느끼고, 배우고, 즐기는(Feel Indonesia! Learn Indonesia! Enjoy Indonesia!)’ 세 코너로 나누어 총 24개의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전통음식과 전통의상, 전통가옥을 체험하고 인도네시아의 전통염색인 바틱과 Betawi(브따위) 민속 공연에 등장하는 꼭두각시 인형 ‘Ondel-ondel(온델온델)’, 사탕수수 엿을 직접 만들며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전통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전통무술 Silat(실랏)을 배우고 전통 목선을 타는 코너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2011년부터 직스에서 매년 열린 코리안 데이 행사는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 데이와 격년제로 운영되어 지역사회에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사회 행사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끈끈하게 연결시켜주는 매개체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