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 PPKM 정책 폐지 발표

조코 위도도 대통령, 보건부 장관, 내무부 장관의 기자회견 모습

송연우 / JIKS 11

인도네시아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제한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내렸던 PPKM (사회활동 제한 조치) 을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12월 30일 자카르타 주 궁전에서 보건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 그리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부는 2022년 내무부 지침 50호와 51호에 명시된 PPKM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고, 따라서 군중과 사람들의 이동, 집회 및 활동에 더 이상 제한이 없다고 발표하였다.

대통령은 이 결정이 오랜 고민을 거쳤고, 국내의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히 내린 결정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대통령은, 지난 몇 달간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산이 많이 줄어들고 있으며, 의료 및 경제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인도네시아가 팬데믹 통제와 동시에 경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던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비록 이 PPKM 정책이 폐지되었지만, 정부는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국민들의 인식과 경계를 높일 것을 당부하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계속되며, 특히 사람들이 많고 폐쇄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강조하였다.

대통령은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면역력도 높일 수 있으며, 국가는 전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감지하고, 치료를 찾는 데 있어서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모든 지역이 의료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백신 접종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제 조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PPKM이 폐지되었어도 사회 부조와 지원은 계속될 것이며, 꾸준히 비타민과 의약품 등을 제공하고 여러 혜택도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라 말하며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는 각종 몰, 종교시설, 회사 등에 입장할 때마다 PeduliLindungi라는 앱을 통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한 뒤 접종자만 입장할 수 있거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줘야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조치가 전면 해제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자유롭게 몰이나 각종 공공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졌지만 대통령의 당부처럼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의 태도는 국민들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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