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위기 인도네시아

JIKS 11 최재연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몇몇 나라는 침몰할 위험으로 비상이다. 2019년경제 포럼은 자카르타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침몰되는 도시’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2050년에는 자카르타 북부의 95%가 물속에 가라앉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만큼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심각한 상태이다.

1만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지하수 개발 등에 의한 지반 침하 문제가 겹쳤다. 이러한 이유로 2100년이면 해안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구 1,000만 명의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는 해마다 7.5씩 지반이 내려앉아 해안 제방을 쌓아도 바닷물이 제방을 넘어 들어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국가인데, 자카르타의 지대가 낮아 홍수 피해에 더 취약한 상태이다.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중 56%가 수도에 있는 자바섬에 집중돼 있어 인구 과밀화 문제도 생겨났다. 포함해 현재 인도네시아 33개 행정 구역 중 24개 지역이 해수면 상승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자카르타가 한 해에 지출한 비용은 10억 달러를 넘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결국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 8월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수도의 위치는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에 있는 열대우림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이곳에 466조 루피아(약 39조 원)을 투자해 서울의 4배가 되는 면적의 수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전 사업을 추진해 204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환경운동가들은 수도를 이전해도 자연재해는 크게 줄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열대우림을 훼손해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제는 점점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보고 정부만이 아닌 온 국민이 실천해야 할 때이다. 해수면 상승의 적합한 실천 사항을 찾아 소중한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를 지킬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