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이 10월 13일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의 테갈루아르 (Tegalluar)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루 캉(Lu Kang)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 대사를 비롯한 해양투자조정 장관 Luhut Panjaitan, 교통부 장관 Budi Karya Sumadi, 공기업 장관 Erick Thohir, 서부 자와 주지사 Ridwan Kamil, PT KAI 이사 Didiek Hartantyo, PT KCIC 임원진이 참석했다.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Wang Kun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Tegalluar 역 건설 진행 상황과 11월에 열릴 G20 쇼케이스 준비를 브리핑했다.
2022년에 조코위 대통령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건설 현장을 두 번째 방문했다.
이날 조코위 대통령은 “지금까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건설은 G20 정상회의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은 고품질 프로젝트 완성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G20 정상회의에서 고속 열차가 달성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G20 쇼케이스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의 좋은 협력을 더욱 입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뜨갈루아르 역 공사는 80%에 이르렀고 G20 쇼케이스의 기반이 될 역사 공사, 전차선 설치 등 여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도 “2023년 6월 자카르타-반둥 고속열차가 운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중국의 ‘일대일로’와 인도네시아 ‘해상 축’을 잇는 노선
자카르타-반둥 고속열차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인도네시아 ‘해상 축’을 잇는 노선이다. 이것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중요한 협력 프로젝트이자 인도네시아의 국가 전략 프로젝트이다.
자카르타-반둥 고속열차는 42km 구간에서 시속 350km 속도로 운행되며 BANDUNG 이동 시간을 3시간 이상에서 40분 정도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국내 여행을 촉진시키고 인도네시아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한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촉진하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경제 무역 협력과 문화 교류를 광범위하게 심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 아세안 최초의 고속열차
조코위 대통령은 자카르타 – 반둥 고속철도는 아세안 최초의 고속열차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자카르타 – 반둥 고속철도는 인도네시아 도시뿐만 아니라 아세안 국가들을 연결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
아세안 국가 간의 연결이 더 쉬워질 수 있게 될 것으로 항구와 공항과 초고속 열차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 문제가 실제로 ASEAN 국가에서 논의되었다며 아세안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두들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는 2023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일정은 기존 목표보다 연기된 것이다.
* 프로젝트 선정 숨은 이야기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 때 시작되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심이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시작해 일본과 중국이 입찰에 참여했다.
일본 특사 이즈미 히로토(Izumi Hiroto)는 2015년 8월 26일 자카르타에 두 번째 수정 제안서를 제출했다. 중국도 2015년 8월 11일 제안서를 보냈다.
일본은 10년의 유예 기간과 함께 연 0.1%의 금리로 40년 분할을 제시했다. 하지만 중국은 높은 이자와 더 긴 기간의 대출인 50년 만기, 연 2%의 금리로 55억 달러의 대출을 제안했다.
결국 정부는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사업에 중국을 선택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일본은 정부의 보증을 필수 조건이지만 중국은 정부의 보증없이 B2B 조건으로 카드를 내밀었기 때문이다.
* 준공, 2019년에서 2023년으로… 비용, 55억 달러에서 60억 7000만 달러로
현재 고속열차 프로젝트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1억 7600만~19억 달러 늘어난 최대 79억 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월 21일 조코위 대통령은 반둥에서 자카르타 – 반둥 고속 철도(KCJB)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당시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는 3년 목표로 2019년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준공 목표 2년이 지난 2022년 10월에도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착공 이후 아직 완료되지 않은 토지취득 문제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020년 9월 고속철도의 진도는 60%에 불과했다. KCJB사는 2019년 준공 목표는 2022년 12월로 연기했다.
PT Kereta Cepat Indonesia China(KCIC)는 자금 부족과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해 2023년까지 다시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KCIC는 국회 청문회(RDP)에서 “최과 비용 문제로 2023년 6월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6월 7일 전했다.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초기 비용은 55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늘어났다가 다시 60억 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현재 고속열차 프로젝트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1억 7600만~19억 달러 늘어난 최대 79억 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KCJB가 2023년 중반에 준공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11월에 조코위 대통령과 시범 운행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2022년 10월 현재 자카르타-반둥 고속열차는 42km 구간에서 설치된 철도는 17km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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